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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 대설주의보 # 눈이 펑펑 내리는 날 # Canon 6D 2021

 

서울식물원에 머물면서도 한동안 눈은 펑펑 내렸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초겨울이 지나고. (이때까진 가을의 정취가 남아 있으니까)

새싹이 돘고, 나뭇잎이 생기기 정도까지는 (꽃이 피는 시기까진 바라지 않아도)

크게 볼거리가 없지만,

눈이라도 펑펑 와준다면 큰 볼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그래서 겨울은 싫어해도 눈 내린 풍경은 싫어하지 않는 이유다.

 

 

강아지풀 위에 내려앉은 눈 모양은

너무 귀여웠고, 하일라이트였다.

 

 

 

 

 

 

 

 

 

 

 

 

 

 

 

 

 

 

 

 

 

 

 

 

 

 

 

 

 

 

 

 

 

 

 

 

 

 

 

 

 

 

 

 

 

 

 

서울식물원 내 친구 왜가리는 잘 지내고 있는지...

지난 늦가을 이후로 본 적이 없다.

왜가리는 텃새라는데. 이 녀석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본다.

 

텃새라 하여 서울식물원에 가면 365일 만날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는 흔한 여름새이며 번식이 끝난 일부 무리는 중남부 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단다.

 

 

풍경 좋고...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왔지만,

최저기온 영하 12도, 최고 기온 영하 3도...

정말 춥다.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찍으시던... 포토존

 

 

서울식물원에 도착했을 땐

나 혼자만 있나 봐... 할 정도로 아무도 없더니만,

많은 분들이 눈 산책 중이다.

 

다들 어디서 나타난 거지???

 

 

라동이도 신났다.

 

 

오후 4시간 약간 넘은 시간...

눈이 그치고 해가 나왔다.

 

그랬더니, 풍경이 예술이다.

 

 

눈 구름이 흘러가고, 해가 나오고,

하늘색도 환상적이다.

 

 

 

 

 

보면 볼수록 재밌는 강아지풀...

 

 

모든 강아지풀이 하얀색 털옷을 입은 것 같다.

 

 

 

 

 

 

 

 

 

 

 

 

 

 

 

 

 

 

 

 

 

 

 

 

 

 

 

 

 

 

 

 

이름을 잘 몰라 핫도그처럼 생겨서 나에겐 핫도그라 불리는 식물.

하얀색 모자가 공짜로 하나씩 생겼다.

 

 

이번 겨울.

이런 풍경을 2~3번은 더 만날 수 있겠지???

기대해본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 대설주의보 # 눈이 펑펑 내리는 날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