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최초의 서양식 건물...
"다거우 영국영사관"
우리나라의 "중명전" 같다.
또는 전주의 "전동성당 사제관"과 비슷한 모양이다.
오르자마자~ "중명전이다!!!"를 외쳤다.
날씨가 무척 덥다.
기온이 29도에 육박한다.
그런데 기분 좋은 더움이라 다행이다.
다거우 영국영사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이었다.
왜 해질녘이 예쁘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전날, 어디에 있을지 그렇게나 찾았던 "치허우 등대"
멀리 보인다. 저깄네???
공사중이다. 어차피 가지 못할 곳이었다.
치허우 등대는,,,
요새와 함께 치허우산 위에 자리하여 까오슝항을 지킨다고 하다.
그래도 치허우 등대를 찾아서 뭔가 보물찾기에 성공한 기분이 든다.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덕수궁의 중명전과 많이 닮아 있어 친근하다.
멀리 시즈완 풍경구가 보이고...
딱 트인 풍경이 예술인 곳이다.
영사관을 뒤로한 채~ 한참 동안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가슴이 뻥 뚫린다.
건강도 완쾌된 것 같아~ 기분 최고다.
이제 진짜로(ㅡㅡ;;;) 신나게 놀 일만 남은 것 같다.
액자 안의 까오슝...
간단히 차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영국영사관 뒷편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로즈 하우스 카페가 있다.
고급스러운 에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630위안)
내가 사겠다고 제안을 했는데...
뭐가 저리도 비싸냐며 모두들 고개를 절레절레... ㅡㅡ;;;
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카롱, 케이크에 홍차 마시고 싶었는데 호응이 없다.
그럼 패쓰!!!
그 외에도 영국 차, 영국 찻잔, 영국 곰인형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
계단을 오르기 전 입구 앞의 건물에도 상점이 있었다.
티(차)에 관심은 많은데~
잘 모르겠다.
하나 구입해 오려고 했는데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집에도 아직 많이 남아 있어...
한국으로 돌아 올 때도 구입하지 않았다.
어려운 차의 세계!!!
그래~ 풍경이나 감상하자!!!
시원하다...
영사관 바로 옆으론 사당(?)이 있다.
타이완엔 저런 형태의 사당(?)이 많던데...
어느 신을 모시는 건지 모르겠다.
즐거운 라동이의 까오슝 여행 :D
다거우 영국영사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시즈완 역으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갈 때는 걷지 않고 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사당 쪽으로 출구가 있는데~
이 쪽을 돌아보고 다시 영사관으로 돌아오려면 손등에 도장을 받아야 한다.
나도 혹시 몰라 도장을 받아 두었었다.
뭐...버스 못타면 걸어서 나가면 되니깐~
겁은 먹지 말자!!!
계단을 내려오면서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까오슝 8대 풍경 중의 하나라는 시즈완 풍경구다.
요렇게 생긴 계단으로 내려왔다.
다 내려와서 뒤를 돌아보니, 예쁘네???
[타이완 / 다거우 영국영사관]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예쁜 다거우 영국영사관 2020.01.05 (6박 7일 / 셋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