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인테리어 구경을 가지 않은 것 같다.
보통 1년에 한번 정도는 엄마와 남대문시장에 소품이며 인테리어 구경을 다녀왔었다.
집에 소품도 많고, 예쁜 것들이 많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등으로
한동안 가지 않았다.
이젠 서울집이며, 시골집까지 두 곳을 장식해야 하니,
오랜만에 엄마와 소품 구경및 구입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일단은 "천(원단)"을 뜨러 "동대문원단시장 (동대문종합시장)"으로 갔다.
엄마 말씀으론 예전에 비해 아주아주 많이 작아진 것 같다는 동대문원단시장.
최근 친구와 동대문종합시장 악세서리 코너에 몇 번 와봤는데,
예쁜 것 참 많던데, 원단시장은 잘 모르겠다.
나 어릴적, 엄마께서는 동대문에서 원단을 떠서 예쁜 이불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다.
원단 판매하는 곳이 이렇게 넓지 않아~
몇몇 가게를 둘러 본 후,
마음에 드는 천을 10마 샀다.
가격도 저렴하고, 천도 좋고, 무늬도 마음에 든다.
이렇게 넉넉히 사다 놓으면 여러가지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른 무늬 천도 살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마땅치 않다.
라동이 남매들의 옷도 만들어 줘야지!!!
동대문에서 고속터미널 꽃시장으로 이동했다.
예쁜 소품 구경 및 구입하려고 찾은 것인데~
11월 중순. 벌써 80%에 가까운 가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시기를 잘못 잡았다.
엄마와 스케쥴을 맞추어 벼루다~ 벼루다~ 온 것인데...;;;
아무래도 설날이 지나고 봄 시즌에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몇몇 가게들은 그대로라 구경을 하다가~
예쁜 "트레이"와 "에프터눈 티 트레이"를 구입했다.
지금까지 본 트레이들 중에서 특이하고 예쁜 편인 것 같다.
이젠 하나를 사도 제대로된 것 하나 사자!!! 주의라 신중하다.
집에 돌아와 찻잔을 올려봤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집에도 다양한 예쁜 트레이들이 있지만,
이런 느낌의 트레이는 처음이다.
바닦 또한 거울로 되어 있어서 특이하다.
그리고, 에프터눈 티 트레이~
이것도 하나 정도 갖고 싶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마음에 쏙 드는 것을 발견!!!
아빠 찬스로 집에 디저트가 가득했던 날~
에프터눈 티 트레이에 가득 담아 봤다.
그래도 헛 걸음을 한 날은 아니어라 다행이다.
덕분에 엄마와의 행복한 나들이었다.
[일상 / 동대문원단시장 & 고속터미널 소품시장] 동대문원단시장 원단뜨기 # 고속터미널 소품시장 (꽃시장)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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