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안개가 없다.
방동저수지는 내일을 기약해보자...
그만큼 춥지 않다는 이야기라~ 다행인지도 모른다.
오늘 오전엔 엄마와 동네 산책과 몇 일 전에 오픈 한 "국립대전숲체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보통 식구들이 혼자 시골집에 가 있으면,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다.
있다면 1% 정도 있을라나??
대문 밖으로도 잘 나가지 않게 되더라...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나가야 할 일도 별로 없다.
근데 둘 이상이 머물게 되면 밖으로도 나가게 된다.
이번에 엄마는 거의 20일 동안을 시골집 안에서만 생활 하셔서~
딸래미랑 밖으로 나가고 싶으셨던 모양이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6시 30분...
긴긴밤. 허리가 아파서...ㅡ,.ㅡ;;;
안개가 없어 조금은 실망...
윌슨... 잘 잤니???
가볍게 아침 마실...
멀리 보니, 방동 저수지 쪽으론 안개가 낀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아침 이슬인가... 서리인가...
춥지 않을 걸 보면, 서리는 아닌 것 같다.
간단히 아침 산책을 즐기고 시골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우리 꽃밭이 최고구나!!!!
이슬이 송골송골 맺힌 아침의 풍경이 예쁘다.
그리고 잠시 후...
집을 나선다.
얼마 전 개원한 "국립대전숲체원"애 가기 위해서...
엄마는 개원 당일날 개원식에 참석을 하셨다.
지난 번 내가 서울로 돌아왔던 바로 다음날이 개원일이었다.
(2019년 10월 17일)
하루 더 머물다 올 걸 그랬나보다.
아쉽다.
시골집에서부터 걸어서 약 40~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 풍경 돌아보고, 살펴보고 걸어갔더니,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운동하기엔 딱 좋은 거리다.
시골집 동네는 낯선 동네는 아니다.
할머니댁이 이 동네였다.
어렸을 땐 냇가에서 물장난도 치고~
논뚜렁 밭뚜렁을 누볐던 곳이다.
그 때의 느낌은 남아 있지만,
아무래도 그 때 바라봤던 느낌이라 지금의 느낌은 달라서
무언가 변한 듯~ 변한지 않은 느낌이랄까???
빨래터도 바로 옆인데~
어릴 적엔 30분 이상 걸어갔던 것으로 기억하고... ㅡㅡ;;;
할머니댁 밭도 30분은 걸어갔던 것 같은데~
멀지 않더라... ㅡㅡ;;;
뒤늦은 안개인가요???
날씨 참 좋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그져 파랗다.
엄마랑 나는 걸어가면서도 구경거리가 많다.
놀매놀매 걸어 온 국립대전숲체원...
관리 아저씨께...
"아랫동네 살아요~ 구경 해도 될까요???"
"건물 안으로만 들어가시지 마세요"
"네~ 감사합니다 :D"
....그렇게 양해를 구하고 숲체원 안으로 들어갔다.
하늘이 정말로 예술 :D
보정한 사진이 아니다.
예전엔 사진 보정이 필수인 줄 알았는데~
요즈음엔 15장 중에 1장 정도 할까말까다.
그것도 너무 어둡게 찍혀 밝기를 조정하는 정도???
블로그 포스팅 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
사진 보정은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
국립대전숲체원 포스팅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테고리에서~!!!!
https://frog30000.tistory.com/10234
1시간 남짓 숲체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걸어서 시골집으로 간다.
시골집으로 가는 길에도 엄마와 이야기하며, 주변 구경하며, 놀며놀며~
천천히 걸었다.
시골집 동네는 예전보다 예뻐진 것 같기도 하다.
길이 정리가 되고, 새로 지은 집들이 많아져서 그런가???
어릴 적 추억이 있던 원두막...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그런데, 단풍은 왜 이렇게 늦지???
올해 유난히 늦은 것 같다.
평소엔 잘 다니지 않던 길로...
확실히 시골엔 빈집이 많은 것 같다.
저렇게 오래된 풍경의 집 좋은데... 아깝다.
[전원생활] 아침 산책 # 시골집 동네 풍경 # 국립대전숲체원 가는길 2019.10.31 (6박7일 / 넷째날)
'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원생활] 시골집 간식 - 곶감 + 감말랭이 # 별 장식 추가 - 별장식이라 쓰고, 할로윈 축제라 읽는다 20191031 (0) | 2019.11.07 |
---|---|
[전원생활] 시골집 브런치 # 맑고 맑은 가을하늘 # 시골집 꽃밭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20191031 (0) | 2019.11.07 |
[전원생활] 아침 안개 자욱한 시골집 # 엄마와 데이트 = 애슐리 + 영화 20191030 (2) | 2019.11.07 |
[전원생활] 시골집 마당에서 즐기는 채소 바베큐 # 별채에 별모양 장식 20191029 (2) | 2019.11.06 |
[전원생활] 아침 햇살 올라온 시골집 꽃밭 정원 # 시골집 국화축제 20191029 (0) | 2019.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