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꽃밭엔 참 꽃이 많다.
전체가 그야말로 꽃밭이다.
친구 말처럼~ 입장료 받아야 할 것 같다.
윌슨 고생했어~!!!
시골집엔 열흘 후 쯤 시간 내서 다시 찾을 생각이다.
그 때가 되면,,, 국화는 절정일 것 같다.
오늘도 개구리는 만나지 못했다.
겨울잠 푹 자고 봄에 다시 오렴!!!
내가 터미널로 가는 길에~
엄마도 시내에 볼 일이 있으신지 함께 나서기로 했다.
아쉬움이 클 수록 카메라 셔터는 자꾸만 눌러지는 것 같다.
엄마는 겨울 맞이 및 국화 절정을 만나기 위해 시골집에 남으신다.
(지금껏 가꾸었는데 그냥 지나치면 아까우니...)
시골집에선 시내로 나가는 정오 12시 22분 버스까지는 늦어도 타야 한다.
버스가 75분마다 한 대씩이라 그 다음 버스는 거의 2시 (1시 40분)가 다 되어야 오기 때문에 너무 늦다.
대문 잠그기가 수월하지 않다.
지금의 모양새가 최선이었던 모양.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쳤다.
어...어...어... 하면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ㅡㅡ;;;
어쩌지???
걸어 갈 수 있을라나???
꽤 먼데???
고민을 하는데~
뒷통수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이웃 할머니다.
"시내 나가는 차 얻어 타~!!!"
살아가면서 지나가는 차 세워서 얻어 타본 적이 없어서 어째야 할지...
마을을 드나드는 차가 많은 동구나무까지 나가면
동네분들에게 차를 얻어 탈 수 있을 것 같아,
걸어 나가는 중이었는데,
승합차 한 대가 옆에 와서 섰다.
"어디 가세요???"
나중에 알게 됐지만, 멀지 않은 윗마을에서 6년째 살고 계시다는 아주머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목적지도 거의 비슷했다.
윗마을에서는 가장 예쁜 집으로 소문 나셨다는데...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
엄마와 식구들은 매일매일 카톡을 주고 받는다.
모든 소식들이 반갑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쁜 소식은,,,
"국화"가 이렇게나 많이 폈다는 것.
정말 국화축제 해도 되겠는데???
이것으로 가장 오래 시골집에서 머물렀던 9박 10일간의 시골 여행기 끝~!!!
열흘 후에 다시 만나자!!!
"Canon 6D + Canon 16-35mm 광각렌즈 + Canon 50mm 단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꽃으로 가득한 시골집 마당 # 열흘 후에 다시 만나자..시골집 꽃밭 2019.10.16 (9박 10일 / 열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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