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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오후 햇살, 따사로운 시골집 # 꽃밭에서의 브런치 20191009

시골에서의 하루는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아마도 해가 지고 난 8시 이후엔 특별히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인지도,,,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면

밤 10시~11시까지는 데크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곤 하지만,

혼자라면 아무래도 쓸쓸하기 때문에 8시면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엄마랑 함께라서 다행이다.

 

 

오후 2시...

점심을 겸한 간한한 브런치를 즐긴다.

 

 

 

꽃밭에서...

 

 

 

조금 있다가 옥수수 쪄 먹을거라~

간단하게 즐겨본다.

 

 

 

 

 

 

 

시골집 밥상(?)은 대부분 내가 차린다.

엄마께서는 이 곳에서 만큼은 부엌에서 탈출하고 싶으신 모양.

 

하나를 차려도 예쁘게 먹고 싶다.

그래서 내가 시골집에 머물면 식탁이 조금은 사랑스러워지는 듯...

 

 

 

윌슨... 가을볕에 기분 좋지????

 

 

 

 

 

 

 

 

 

 

 

 

 

 

 

많지 않은 채송화지만,,,

아직까지도 몇몇 송이가 피고지고, 피고지고...

 

 

 

 

 

 

 

보통 나팔꽃은 아침에 피는데...

이번에 오후에 폈네???

 

 

 

시골집은 아기자기 해지는 중...

 

 

 

 

 

 

 

시골집 조달청 ㅇㅅ이 지난 밤 배달해 준 옥수수...

 

시골집 마당에도 몇 그루 심었었는데...

생각처럼 잘 자라진 못했었다.

 

 

 

마당 꽃밭을 정리하며 나온 꽃들.

 

멀쩡한 것들로 모아 화병에 꼿는다.

그냥 버리기 아깝다.

 

 

 

못 쓰게 된 주전자에도...

 

어린이 장화를 구해야 하는데~

세상에는 버릴께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도로에서 바라본 시골집...

 

2년 사이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

 

 

 

주변 깨밭이 모두 수확을 해서~

온동네가 고소한 깨 냄새로 황홀하다.

 

덕분에 참새들의 잔치!!! ㅡㅡ;;;

 

 

 

담장 밖으로 거대한 호박 2개가 늙어가고 있다.

 

다양한 잎들에 폭~ 파붙혀 있었는데.

주변 분들이 수확을 하면서 그 모습을 확실히 드러냈다.

 

2달 전 즈음 발견해서...

한번씩 밖으로 나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재미도 솔솔 했던...

 

 

 

옛날식 호박죽 끓여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기대중이다.

 

 

 

해바라기를 감고 올라간 나팔꽃...

 

나팔꽃은 예쁘긴 한데,

넝쿨 식물이다보니, 무엇이든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을 못살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문 앞 배추는 오늘도 잘 자라고 있는건지...

벌레 밥이 잘 되고 있는건지 ㅡㅡ;;

 

 

 

 

 

 

 

 

 

 

 

국화. 곧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는다.

 

 

 

팡팡팡...

꽃망울을 터뜨려 주세요~!!!

 

 

 

 

 

 

 

 

 

 

 

시골집에선 거미를 잡지 않는다.

모기 좀 잡아 먹어죠...

 

 

시골에서의 가장 큰 단점은,,,

벌레와의 싸움(?)인 것 같다.

 

세상에 온갖 벌레들을 다 만난다.

저런 벌레도 있었나 싶다 ㅡㅡ;;

 

동네 어르신들 말에 의하면 11월까지는 모기가 극성이라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다른 벌레는 참겠는데, 모기는 못참겠다 ㅠ,.ㅠ

 

도시의 모기와는 다르게 엄청 크고, 산모기 마냥 줄무늬도 있다...

ㅡㅡ;;

 

 

 

 

 

 

 

4시 30분 해가 제법 기울었다.

 

가장 햇살이 강한 시간이라 낮잠을 자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갑자기 여름이 온 것 같다.

 

샤워실에서 시원한 지하수로 샤워를 해야 할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이었다.

 

 

 

 

 

 

 

 

 

 "Canon 6D + Canon 16-35mm 광각렌즈 + Canon 50mm 단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오후 햇살, 따사로운 시골집 # 꽃밭에서의 브런치  2019.10.09 (9박 10일 / 셋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