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됐다.
3일뿐이지만, 올해는 붙어있는 휴일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5월 1일이 되면서 날씨는 갑자기 한여름이 됐다.
분명 3일 전까지만 해도 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 봤는데...;;;;
벌써 한낮 기온 27도 실화니??? ㅡㅡ;;
더워도 너무 덥다.
올 여름에 또 얼마나 더울라고???
다행인 건 매일매일 하늘이 맑다.
그야말로 매일매일 소풍을 가야 할 것 같은 하늘이다.
요즈음... 카카오프렌즈 콜라보가 너무 많다.
신상도 너무 쏟아져 나오고...;;;
그럭저럭 먹을 만한 스무디 3 총사!!!
뒤태도 이쁘다...
원래는 12시에 집을 나서 올림픽공원에서 여름 같은 봄을 만끽하다가
평화의 문 즈음에서 "롯데타워 불꽃축제"를 관람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요즈음 너무 피곤했다.
일이 너무 많았다;;;
다행히 휴일이라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2시에 집을 나선다는 게 2시가 되고. 4시가 되고... ㅡㅡ;;;
어쨌든 집을 나서긴 했다.
중간에 잠깐 홍대에 들러 곧장 몽촌토성역으로 갔다.
롯데타워 불꽃축제가 가장 큰 목적이라 어느 곳으로 갈지 고민이 많았다.
집으로 돌아올 것도 생각해서 롯데타워 근처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근처도 만만치 않은 인파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호수 앞, 평화의 문 약간 대각선으로
롯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다.
이 곳에서 롯데타워가 이렇게 잘 보이는지 몰랐네;;;
지도에 표시한 요기서 관람했다 :D
원래는 생각한 곳은 평화의 문과 롯데타워 그리고 타워 앞 대로가 시원하게 보이는 몽촌토성 중턱이었다.
11분 간의 불꽃쇼를 위해 5 ~ 6시간을 투자한 날이 됐다.
휴....
집에서 올림픽공원까진 왕복 약 3시간.
기다림의 시간 2시간.
그 외에 1시간 여유~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은 이유가 있더라...
롯데타워가 한 눈에 잘 보이는...
자리를 맡아두고...
아주 짧은 산책을 즐겼다.
난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더 힘들더라...
꽃보다 라담이...
철쭉도 이제 끝물...
정말로 여름인가 보다.
라이언 덕후의 과자...
산책은 짧았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
멀리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들이객과 불꽃축제 관람객이 섞여 그야말로 올림픽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과자 먹다가 심쿵...
딩딩 섬. 캡시쿵... 하하하 :D
2시간의 기다림...
아이고 지루하다.
불꽃 명당자리엔 아침부터 자리하시는 분도 계시다는데...
대단해요~!!!!
8시. 7분 전....
사진 화질이 좋지 않다.
확실히 야경은 장비빨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Canon G1X Mark2로 촬영했다.
대부분 초점이 날아갔다.
하지만, 눈 앞에서 펼쳐진 불꽃쇼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불꽃축제 메인 행사장인 석촌호수 일대에선 8시부터 10분 간격으로 불꽃쇼가 있다고 했다.
대기상태는 썩 좋지 않다.
미세먼지가 있는 모양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쾌청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메인 불꽃축제는 8시 30분부터 41분까지 11분간 펼쳐졌다.
11분...
타워(건물)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이라고 한다.
주제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은 "GO Together"
그래서인지 불꽃축제 시작 전에 롯데타워엔 꿈과 평화의 영어 단어인 "DREAM", "PEACE"가 보였다.
지난 불꽃축제는 40억,,,
이번 불꽃축제는 60억짜리란다.
그런데, 확실하지 않은 게 말하는 사람들마다 60억이라는 사람도 있고, 80억이라는 사람도 있고,,,
뉴스 기사도 찾아보니, 일괄적이지 않다.
즉, 지난번보다는 금액면에서도 더 화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난 왜 지난번이 더 화려한 것 같지???
불꽃이 터질 때의 소리가 많이 작다 싶었는데,,,
어느 뉴스 기사를 읽어보니,
폭죽 소음도 덜하고
요즈음 우리나라 미세먼지 상황이 좋지 않아 연기도 덜한 폭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확실히 야경 사진(동영상)을 보면,,,
사진은 장비빨이란 말도 맞는 것 같다.
어떻게 촛점이 하나같이 하나도 안 맞았는지;;;;
끙,,,
123층, 555m 타워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
황홀한 11분이었다.
많이 아쉽고, 허무하더라... ㅡㅡ;;;
11분을 보기 위해 6시간을 투자한 것이 좀 우습기도 하고...;;;
잠실 일대는 전쟁터란다.
애당초 그쪽으로 갈 생각은 없었다.
지난번 석촌호수에서 바라볼 때도 일부러 "몽촌토성역"까지 걸어와 지하철을 탔었다.
이번엔 몽촌토성역도 힘들 것 같아...
5호선 올림픽공원역으로 걸어갔다. (환승도 안 할 겸)
올림픽공원으로 오면서 맨 처음 생각했던 바로 그 자리....
어쩐지 내가 머물 던 곳에 눈에 띄는 좋은 카메라들이 안 보인다 싶었는데.
모두 여기에 있었구먼... 허허허;;;
이 자리도 썩 괜찮았겠다 싶다.
역시 무엇이든 처음에 생각한 것이 진리구나!!!!
토성 위쪽 길로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나 보다.
게다가 밤이라 길을 좀 헤맸다.
자주 다녔던 길이긴 하지만, 낮이랑 다르네...
행복한 11분이었다.
마치 내가 60~80억을 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5월 5일은 어른이날이라 부르고 싶다.
1시간 남았다.
전야제... :)
치즈볼... 맛있는데 비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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