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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서울숲 / 튤립가든] 서울숲, 늦은 봄에 만난 튤립 정원 2019

 

서울숲, 튤립가든.

나의 정보력에 의하면, 서울숲 - 튤립가든은 조성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몇 주 가지고 있다가

시기를 놓쳤다.

 

 

튤립축제.

몇 년 전까지만해도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해마다(?) 찾았던 것 같다.

나름 봄을 알리는 축제랄까???

3월 말이면 꼭 생각났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새로운 곳을 찾게 되면서 가지 않게 되더라...

그런데, 사실 새로운 곳이란 게 계속 있는 것은 아니더군;;;;

 

게다가 에버랜드는 놀이동산이라는 타이틀로 튤립만 보러 가기엔

조금 비효율적이고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든다.

 

 

 

4월의 마지막날.

이른 아침 집을 나서 서울숲으로 향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서둘러야 했다.

 

서울숲 튤립가든은 처음이라 어떨지 매우 궁금했다.

지인분들의 사진을 보면 꽤 괜찮아 보이는데,,,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나름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서울숲. 

 

사진 찍기 위함이라면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인 오전 이른 시간이 좋다.

 

 

 

이번 봄, 꽃놀이를 나갔다가 격은 황당한 일 하나를 적어본다.

 

오후 3시 이후였다.

3시 이후엔 유명한 관광지(?)나 시즌 꽃 정원, 이런 곳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

새벽같이 이른 시간이 아니라면 보통 시간엔 사람들이 많다.

 

진사 한분이 거대한 삼각대 하나를 설치 해 놓고는~

이리 비켜라... 저리 비켜라...

나를 포함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뭐지???" 이런 표정으로...

"아무도 사람 없는 새벽에 와서 사진을 찍어야 할 것 아닌가...?"

 

어쨌든 기분 좋은 나들이가 조금은 엉망이 되었던 날이 있었다.

ㅡㅡ;;;

 

 

서울숲, 사실 우리 집에서 약간 멀다 싶은 거리다.

그래서인지 자주 오게 되는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어린이대공원도 마찬가지지만,

5호선으로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오랜만이다. 서울숲.

올해는 어찌어찌 응봉산 개나리도 놓쳤다.

 

너와 나의 서울...

 

 

서울숲에 오면 이 곳부터 담게 되더라는...

 

 

4월의 마지막 날.

제법 대지가 푸릇푸릇해졌다.

 

식물들이 이렇게나 빨리 자라나 싶어서 조금은 무서운 생각도 든다.

 

 

시골집에 계신 엄마의 문제 메시지를 보니,

우리 시골집 마당도 제법 푸릇푸릇 해졌던데...

난 언제 가보려나??? ㅠ,.ㅠ

 

 

4월 중순 즈음 예쁘게 피었던 겹벚꽃은 꽃잎을 떨군다.

내년에 만나자...

 

봄꽃은 너무 짧아서 더 아쉬운 것 같다.

 

 

 

 

 

벚꽃도 예쁘지만,

겹벚꽃은 풍성해서 더 예쁘다.

 

 

만났다. 튤립 가든...

 

 

 

숲 속 놀이터랑 물놀이터 중간 즈음에 위치한다.

발길 닿는 데로 걷다 보면,,, 만나게 된다.

 

 

햇살도 좋고, 하늘도 파랗다.

 

다행인 게 올봄엔 파란 하늘인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지난겨울, 미세먼지 심한 날이 많았던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다.

 

 

일단, 오전 시간이라 사람들이 몇몇 없어 더 좋다.

 

 

오후 시간으로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이른 시간에 찾은 덕분에 넉넉히 여유롭게 사진 찍으며 머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힐링다운 힐링을 했달까???

 

 

튤립 정원 곳곳에 기분 좋아지는 푯말도 있다...

 

 

서울숲 튤립가든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넓다고 표현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위에서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언급했는데.

그 규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꽤나 괜찮은 튤립가든이라 생각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해마다 찾는,,,

나의 튤립 명소가 될 것 같다.

 

 

궁금한 게 있다.

이 곳의 튤립은 중간에 다시 심은 건가???

한 달 전 즈음, 지인분이 가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었는데...

4월 마지막 날까지 이렇게 생생한가???

 

 

다양한 색깔. 다양한 종류의 튤립들을 만날 수 있다.

난 단색보다는 2가지 색깔이 섞인 튤립이 더 좋다.

 

 

 

 

시선을 옆으로 각도를 잘 맞추면 조금 더 풍성하게 사진에 담긴다.

 

 

 

 

 

 

 

 

 

 

 

 

 

Canon G1X Mark2로 촬영~!!!

 

 

 

 

[서울숲 / 튤립가든] 서울숲, 늦은 봄에 만난 튤립 정원  201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