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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우장산] 우장산근린공원 # 우리동네 앞동산 # 우장산 벚꽃 # 너무나 파란 하늘 # 온종일 맑은 하늘에 화난 날 2018


기상청,,,, 저랑 싸웁시다!!!



살면서 화가 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화가 난다.



"최악의 황사가 온다"고 하지 않았나???

난,,, 세상이 온통 노랗게 될 줄 알았지,,,



그런데, 이건 그냥 반전이 아니라 완젼히 대반전이다.




하늘과 공기가 맑아서 다행이기는 하다만,,,

오늘 오전,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 나들이 가려다 "최악의 황사"라는 이야기에 포기 했는데,,,;;;



하늘이 이렇게나 파랄 줄이야,,,

그림인 줄 알았네~


이런 날, 나들이를 가야 하는 건데.

이렇게 좋은 날을 놓쳤다 ㅡㅡ;;




앞으로 내가 기상청 믿나 봐라,,,, 흥~!!!!!


항상 내 판단과 내 느낌대로 움직였는데,,,

오늘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왜 그랬을까??? 응???



날씨는 변화무쌍한 녀석이라,,,

언제 하늘이 노랗게 될지 몰라 몸사리고 있었건만,,,;;;


오잉,,, 앞으로 보아도~


뒤로 보아도,,,


날씨만 좋네요 ㅡ,.ㅡ;;;


게다가 옥상에 올라보니, 

한산도 아주~ 뚜렷하게 보이고.


하늘은 어찌나 감동인지~ 산토리니인 줄,,,



이렇게 좋은 날을 놓치다니!!!

화가 난다.



Canon G1X Marl2로 촬영~!!!!







오후에 해야 할 일이 사라졌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른다. 쉴 수 있으니깐,,,


그렇다고 마냥 쉴 수 있는 건 아니다 ㅡㅡ;;;



해가 지려면, 1시간 정도 남았다.



창 밖을 보니, 파란 하늘은 아직도 진행형.

오늘 하늘은 온종일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푸르고 파아란 하늘이었다.

마치 가을 하늘 같은,,,



1시간 정도 남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예쁜 하늘을 그냥 떠나보내기 싫어졌다.




그래서, 우리동네 앞산 "우장산" 산책을 가볍게 나서본다.

우장산은 예전에 비해, 많이 울창하고 예뻐진 곳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우장산을 언덕이라 부르곤 하는데,,,

햐,,, 검색을 해보니, 언덕 맞다 싶다.


얼마전 다녀온 원미산과 비교를 해본다면~

원미산은 169m이고, 우장산은 96.1m네,,,ㅡㅡ;;;


그래도 "산"이라고 오를 때 약간의 힘은 들어간다 :)




우장산은 나에게 참 고마운 곳이기도 하다.

중고생 시절 사춘기 비만있던 나,,,

고3 여름 방학 때, 내 살들을 우장산에 두고 왔다.


아침 저녁으로 우장산을 갈 때마다 4~5번 정도 오르내렸고.

밥은 오후 3시 이후로 먹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6시 이후에 안 먹기,,, 이런 걸로는 다이어트가 되지 않더라;;;)


지금은,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


우장산에도 벚나무가 많다.

개나리도 많고...


어쩌면 가까운 곳에 멋진 풍경을 두고~

자꾸만 멀리 봄꽃 구경을 다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원래 가까이에 있는 곳은 잘 가지 않게 되는 무슨 법칙이라도 있는 듯;;;


띠로리~;;;


똑딱이 Canon G1X Mark2만 간단히 어깨에 매고 왔건만.

헛,,,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부들부들,,, 불길하다.

이런 ㅡㅡ;;; 배터리가 없다.


나오기 10분 전, 잠깐이라도 더 충전을 하겠다고 충전기에 꼿아 둔 것이 문제다.



진. 정. 해...

나에겐 "폰카"가 있다 :D


우장산 벚나무는 키가 커서 또 다른 느낌이네~



우장산에는 운동 나오신 분들이 밤, 낮으로 많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난 예쁘거나 분위기 좋으면 폰카가 됐든, 카메라가 됐든, 일단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여긴 사진 찍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ㅡㅡ;;;

내 느낌인지는 몰라도 사진을 담을 때 기분이 좀 묘~ 하다.


잎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듯.

우장산의 "벚꽃"도 지금이 딱!!! 좋은 때인 모양이다.


절정이다.


우장산에서도 벚꽃축제 해야하나??


간간히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진다.


몇 일 후면 우수수 떨어질텐데~

장관이겠다.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흩날리는 풍경을 만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남산? 어린이대공원? 여의도?


하늘이 참 예술이다.


온 종일 이렇게 파란 하늘이었다.

오전엔 더 파란색이라~ 산토리니 같았는데.



오전에 놓친 외출에 온종일 화가 난다.

사진은 햇빛과 파란하늘이 포인트인데,,,



내일도 온종일 이런 하늘이기를 바래본다 :)

모레도,,,




































해질녁,,,


온종일 맑았던 날씨 덕분에 노을도 참 예쁘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내일도 맑고 푸른 하늘 부탁해욤 :D

기대할께요. 실망시키지 마세요!!!


갤럭시 S8로 촬영~!!



[우장산] 우장산근린공원 # 우리동네 앞동산 # 우장산 벚꽃 # 너무나 파란 하늘 # 기상청에 화난 날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