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 바늘로 그리는 그림,,,
"프랑스 자수"
3월말, 이젠 정말 "봄"인가 보다.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지만, 한 낮의 기온은 5월인냥 20도를 웃돈다.
봄꽃은 조금 늦은 것 같지만,
기온이 높아서 금방 필 것 같다라는 예보.
(실제로 봄꽃이 조금 늦게 피었을 뿐~ 예년과 비슷한 속도로 꽃이 피어 있다 ㅠ,.ㅠ)
그만큼 봄은 짧아졌다라는 이야기로,,, 무척 슬프다 ㅠ,.ㅠ
봄을 기다리며, 봄을 수놓았다.
모든 것이 즉흥적이었다.
천 마져 버려질 에코백에서 잘라낸 것.
그져 라벤더를 수 놓아야지 생각하며 밑 그림도 없이 실과 바늘로만 덤볐다.
이유인 즉. 에코백을 잘라 컵받침 모양으론 바느질을 해 두었는데~
그대로 두면 몇 달 동안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다가 결국 버릴(?) 것 같아서였다.
실과 바늘을 곁에 두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빠르게 프랑스자수를 놓아야 했다.
즉흥적이다보니, 밑 그림도 없다.
한땀한땀 수를 놓다보면~ 구도가 잡힐 것 같아서 일단은 바늘을 잡았다 :)
자연스럽고 간단하게,,,
2시간만에 완성된 라벤더 컵 받침 :)
실과 바늘로~ 봄이 피어났다.
간단하게 수 놓았을 뿐인데,,,
굉장히 사랑스럽다.
역시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된다라는 것이,,,
이것에도 적용된 모양 :)
자수란,,, 그런 것 같다.
어떤 수를 놓아도 정성스럽고, 사랑스럽고, 고급스럽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품이 잘 나와서 뿌듯 :)
그 동안 실력이 조금 상승한 것도 같고,,,
점심엔 엄마표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 :)
역시나, 황태는 용대리~ 최고예요!!!
어쩌다보니, 한동안 강원도 여행을 못 같다.
동해바다도 그립고, 허난설헌 생가도 그립고,,, 그 곳에서의 황태해장국도 그립구나.
그리곤, 오후의 커피 한 잔을 즐겼다.
오늘은 간단히 봉지커피로 :)
세계적인 바리스타도 반해 버린 맛이라지 않던가!!!
몇 시간 전, 완성 시킨 "라벤더 컵받침 자수"와
얼마 전 새로 구입한 예쁜 컵에 마음을 빼앗겼네,,, ;;;;
커피,,, 마시려고 끓인건데,,,
다 식었다 ㅡㅡ;;;
다음엔 수선화를 수 놓고 싶은데,,,
어떻게 예쁘게 놓을지 공부 좀 해야 할 듯 :)
토마스가 구워온 치즈 모닝빵.
참 즐거운 시간이었겠군 :D
맛나게 잘 먹을게요~!!!!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일상 / 프랑스자수] 봄을 수놓다 # 라벤더 프랑스자수 # 라펜더 컵받침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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