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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그 곳을 거닐다

[창덕궁] 가을날, 창덕궁 # 낙선재 2017

 

창경궁에서 함양문을 지나 "창덕궁"으로 입장~!!!

역시나 가을여행주간이라 입장료는 1500원.

 

 

가을여행주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좋다 :)

 

가을여행주간인 줄 모르고 갔다가 고궁 입장료가 500원, 1500원이면,

왠지 모를 행운이 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참 좋다.

 

 

 창덕궁은 사실 패스하려고 했다.

11월 둘째주 중에 "후원"의 가을이 절정일 때 찾을 게획이라,,,

 

 

해마다 가을이면 후원을 찾고 있는데,

확실히 후원의 가을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좀 늦다.

11월 첫째주 후반 정도부터 둘째주 까지가 가장 예쁘고 절정인 듯 싶다.

 

 

그런데, 11월 첫째주의 가을 풍경도 괜찮다는 소식들이 있어서 창경궁에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으로 건너왔다.

 

 

11월 첫째, 둘째주는 창덕궁 "후원"의 가을 풍경이 절정이라~

후원 표 예매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동생 즈음 된다 ㅡㅡ;;;

 

해마다 꽃피는 봄과 단풍드는 가을이면~

"후원" 이 들썩인다.

 

작년까지만하도 인터넷 예매를 한달 단위로 했어서 그나마 조금의 여유가 있기는 했으나,

(그래도 광클릭은 해야 했다 ㅡㅡ;;)

언제부턴가 일주일, 정확히는 6일 단위로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어

광광광;;;클릭으로도 힘들어졌다.

 

요 몇일, 오전 10시만되면 창덕궁 홈페이지에 접속.

광클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우~ 평균 4분내로 모두 매진이다.

어느날은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든 회차 매진이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5분동안 멍~ 하니 있었다;;;

 

이거 실화냐?? 이게 가능한 일인가???

 

 

다행인 것은~

"후원에서 만나는 한권의 책"이란 행사 덕분에(?)

2017년 10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1회당 관람객 수를 200명으로 늘려

인터넷으로 100명, 현장에서 100명 예매를 할 수 있단다.

 

 

게다가 요 기간에는 자유 관람도 가능하다.

보통 후원은 설명하시는 분을 따라 다니며 관람이 가능한데,

사진찍는 사람들에겐 매우 매력적인 소식이다.

 

 

 

다음주 (11월 둘째 주) 후원 촬영을 위해 미리 지켜 본 결과.

인터넷은 이미 모두 매진이고,

현장 구매를 해야 하는데 보통은 주중 기준으로

(미리 인테넷 예매가 되어 있지 않다면, 주말엔 올 생각을 말아야 할 듯;;;)

오후 1시 즈음이면 전 회차가 모두 매진 인 듯 싶다.

 

일찍 와서 줄 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쟁이구나,,, ;;;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넘어 온 시간이 2시 30분 즈음이었는데,,,

이미 후원은 전 회차 매진이었고,

 

확실히 후원이 가을에 둘러보기 좋고, 풍경도 예뻐서 그런지~

창경궁은 매우 한적했는데,

창덕궁 후원 입구와 창덕궁 전 구역은 인산인해였다. 

 

 후원은 일주일 후에 다시 찾기로 하고,,,

"창덕궁"의 가을을 만나 보도록 하자!!!

 

 그 동안 창덕궁은 후원 이외엔 가을 풍경은 별로라고 생각했었다.

오늘 그 생각이 싹 바뀌는 계기가 됐다.

 

게다가 너무 좋은 날, 창덕궁을 찾아서 행운이다.

 

 하늘도 맑고, 단풍도 아름답다.

 

 

우리의 슬픈 역사,,,

"승화루"는 창덕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제시대, 일본 경찰서로 사용 되었던 곳이다.

 

 지난 봄,,, 낙선재 후원 쪽을 일주일 정도 개방 행사를 했었다.

이미 소식을 들었을 땐, 모두 매진.

 

생각보다 고궁 행사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훌륭한 일이지!!!

 

내년 봄엔 꼭 가보고 싶은데,,,

소식을 일찍 듣기 위해 촉각을 곤두 세워야 할 것 같다. 하하하~

 

 

 

낙선재,,, 

 

 봄에도 가을에도 참 아름답고 예쁜 낙선재 앞 정원.

 

지난 봄에는 다양한 과일 꽃들이 한창이더니만,

가을이 되어도 화려한 곳이다.

 

 

 

 진사님들에게 인기 만점~ 감나무 :)

 

 감이 어찌나 많이 달렸는지,,,

사실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먼져 들었다.

 

 맛나 보여야 하는데 말이지;;; 쩝~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는가보다.

 

 

낙선재 쪽의 화장실은 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유난히 예뻤다.

 

다른 분들도 여기가 베스트 촬영지라며 사진을 담으시는데,,,

줄까지 서야 했다 ㅡㅡ;;

 

 희정당,,,

 

이번 사진에는 없지만, 희정당 뒷건물을 1917년 화재가 났던 당시,

경복궁의 강녕전을 그대로 옮겨와 사용했다고 한다.

 

 

몇 일 후, 아버지께 설명을 들어보니,

지붕 쪽으로 한문이 쓰여 있는데, 한쪽엔 "강"자와 다른 한쪽엔 "녕"자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뭐가 있구나,,, 하며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할 것 같다.

 

 

 

가을이면, 단풍 위주로 고궁 사진을 담다보니,

다른 계절에 비해 궁궐 곳곳을 촬영하지는 않게 되는 것 같다.

 

 선정문에서 바라본 "인정전"

 

선정전은 보물 제814호.

 

창덕궁 외전의 편전으로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이다.

조선 후기에 희정당이 편전으로 이용되면서 별로 활용되지 못하였다.

당초에는 조계청이라는 건물이었는데 1461년(세조 7)에 선정전으로 개명하였다.

 

현존하는 궁궐의 전각 중에 유일하게 남은 "청기와 건물"이다.

 

 선정전에서 바라본 희정당,,,

 

희정당 사진에서 가운데 뾰족한 지붕 아래로

한쪽은 "강", 다른 한쪽엔 "녕"이라고 쓰여 있단다.

 

 

 

 인정전,,,

 

5대 궁궐의 정전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웅장하고, 위엄이 느껴진다.

근정전(경복궁), 인정전(창덕궁), 중화전(덕수궁), 명정전(창경궁), 숭정전(경희궁),,,

 

 

 

 

 

 

 

 

 

 가을이 한창인 창덕궁~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창덕궁] 가을날, 창덕궁 # 낙선재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