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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덕수궁 돌담길] 60년만에 개방된,,, 영국대사관 앞 100m의 특별한 돌담길 # 덕수궁 돌담길 # 잘 생겼다. 서울 20 2017

 

경복궁 돌담길도 청와대 앞길이 자유롭게 개방되면서 모두 걸어볼 수 있게 된 반면,

(그 동안에도 그래왔지만)

덕수궁은 영국대사관이 점령하고 있어 온전히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볼 수 없다.

 

 

하지만, 서울시와 영국대사관의 협의 끝에

다행히 100m정도가 개방됐다.

 

 

 

60년 동안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철문으로 굳게 막혔던 구간이 8월 30일부터 새롭게 개방된 것이다.

 

아직도 완벽하게 개방된 것이 아니라 덕수궁돌담길을 온전히 걸어볼 수는 없다.

앞으로 차차 협의해 나갈 것이란다.

 

앞으로 잘 해결되어 온전히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그런데 난~ 그동안 영국대사관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져 항상 그 쪽으로 경비가 삼엄해서(?)가면 안 되는 길인 줄 알았다.

 

 

그래서 한번도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지 않았고,,,

 

 

 

그런데, 이번에 영국대사관 앞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을 60년만에 개방하였다하여

궁금함에 가보게 됐다.

 

 

이번에 개방한 100m구간을 걸어보기 위해서인지,

평소에 사람이 거의 없던 길에 왠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위의 말처럼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요즈음 서울에 새로운 볼거리들이 하나하나 생겨나고 있는데,,,

덕수궁 돌담길 100m개방도 "잘생겼다. 서울 20" 중의 한 곳이란다.

 

 

 

간단히 이 곳에 다녀온 나의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일단 100m라는 짧은 거리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영국대사관.

요 두가지를 놓고 본다면, 일부러 가는 것은 비추천이다.

 

 

거리가 짧다라는 건 그렇다 쳐도

그 곳에 영국대사관이 있어서 당연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든 영국이든 관계자 분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거나 약간이라도 그쪽 방향으로 사진을 찍는 것 같다,,,라고 판단을 하면

약간의 충고가 있어서 기분이 조금 언잖을 것 같다;;; 

 

 

덕수궁을 간다거나 시립미술관을 간다거나,,,

요 근방에 일이 있거나 관광을 왔을 때 연계하여 둘러 보는게 좋겠다.

 

 

 

 *

 

이번에 100m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은 이렇게 표현하면 딱~ 일 것 같다.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하지만. 무언가 특별한 ㅡㅡ;;;

 

 

덕수궁 대한문을 지나~

 

그 동안에도 내가 좋아했던 기존의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이 곳도 행사가 한창이다.

 

정동길을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 언덕으로,,,

 

 

 

요 길은 평소에도 다닐 수 있는 길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상공회 쪽은 걸어보긴 했지만,,,

 

 

내가 여기저기 잘 다니기는 해도 약간 길치 같은 행동을 가끔 하기 때문에;;;

반대편에서는 이미 걸어 본 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하하하~ 이긍~;;;

 

 

 

거의 이 곳에서부터 철문으로 막혀 있었나 보다...

 

 

 

크게 감동은 없지만,,,

60년만에 개방된 길이라하니, 신기하기는 하다.

 

 

이 곳을 걸어보니, 영국대사관에서는 길을 막는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은 맞지만,

왜 그 동안 막아 놓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한국의 정통 돌담길과 영국 근위병의 묘한 조화 :)

 

인터넷 뉴스에서 이 곳을 개방하던 8월 30일.

영국 근위병과 한국의 포도대장(?)이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보게 됐다.

 

이 곳의 큰 볼거리는 바로 그거다!!!

,,, 생각하고 있었는데,

 

퇴근하는(?) 근위병을 만나긴 했다.

 

 

포도대장(?) 도 있었는데,,,

영국대사관 정문이 보이는 곳에 서 있어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그 쪽은 영국땅이니깐,,,;;;

 

덕수궁 돌담길의 70m가 아직 막혀 있단다.

거긴 영국땅이 아니니깐,,, 돌려주세요!!!

 

앞 모습도 충분히 찍을 수 있고,

찍으시는 분들도 많던데,,,

 

 

이 분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니, 찍지말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는 것 같아.

뒷 모습만 찍었다.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의 역사를 사진을 통해 만나 볼 수도 있었다.

 

덕수궁 돌담길을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100m구간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워서;;; 마음이 편하지 않은 길이다.

 

 

 

 

*

 

 

참고로,,, 2017년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정동일대에서 "정동야행" 행사가 있다.

 

 

요 행사는 1년에 2번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포스팅에 남겨본다.

 

그리고 기대가 되니, 시간 내어 가볼 생각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정동 일대의 근대 역사문화시설을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올해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120주년을 맞이한 해라 어가행렬 및 곡호대 페레이드도 만날 수 있단다.

 

 

정동의 역사문화 야간 개방 시설은,,,

미국, 캐나다, 영국대사관, 성공회 스녀원의 미개방시설등.

총 35개소의 전시관, 미술관, 대사관, 종교시설, 공공기관등이 개방된다.

 

 

그 외에 덕수궁 고궁음악회를 비롯해, 정동길에서의 버스팅 공연, 마임공연도 보고,

정동길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푸드트럭에서 궁중 음식을 비롯해, 길거리 음식도 만날 수 있는 풍성한 축제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culture2017fw.cafe24.com/

 

 

 

 

  

[덕수궁 돌담길] 60년만에 개방된,,, 100m의 특별한 돌담길 # 덕수궁 돌담길  2017.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