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6 (T6), 커뮤니티 센터에서 탱크 1 (T1)로
"서울건축문화제"가 이어진다.
사실, 서울건축문화제는 모르고 "문화비축기지"로 보고자 온 것이었는데,
일석이조가 됐다.
원형을 약간 변경한 탱크도 있고,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탱크도 있다.
마치, 영화촬영 세트장인 듯한 느낌이 신비로웠다.
하지만, 스릴러같은 무섭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내용의 영화 촬영지에 어울릴 것 같은 풍경에,
신비로우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예쁘고,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건물들이 참 많기도 하구나 :)
도시가 싫은 건 아니지만,
조용한 풍경에 예쁜 그림 같은 집은 평생의 꿈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빠께서 여행 스타일이 도시파라고 하셨다.
부모님은 시골파셔서,,, 임도 같이 몇 시간을 달려도 사람 한명, 차 한대 만날 수 없는 오지 :)
음,,, 그런데 말입니다.
전 도시파 + 시골파,,, 모두를 좋아하는 잡풍경파 입니다요 :)
사울건축문화제도 볼거리지만,,,
이 곳의 독특한 건물 풍경 또한 큰 볼거리였다.
한강변의 집들이 그렇게 좋더냐,,,,
한강 르네상스~
굿 아이디어~!!
다음으로 탱크 2 (T2)를 둘러보자~!!
탱크 2는,,, 거대한 공연장이다.
요즈음 곳곳에 공연장도 많이 생겨서 좋은 공연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상승 :)
주중이라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한적하다 못해 보이는 풍경에 압도 당해서 좀 무서웠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무척 캄캄하다 ㅡㅡ;;;
그래도 왔으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계단을 내려가 본다.
문화비축기지라는 이름처럼~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모양인지,,,
전시관 같은 곳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마치 미로 찾듯이,,,
게다가 가장 마음에 든 점은~
곳곳에 화장실이 참 많다는 것.
다음으로 탱크 3 (T3)으로 이동 중,,,
탱크 3은 석유비축기지 였을 때의 모습, 원형 그대로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렇 듯~ 많지는 않지만, 문화비축기지에서 재밌는 푯말도 만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이 생기면 재밌을 것 같다.
몬스터 출몰지역, 천사가 머물다 간 자리,,, :)
뒤를 돌아보니, 월드컵경기장이 늠름하게,,,
2002년의 감동이 보이는 듯하다.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탱크 3,,,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굳게 닫힌 철문~
아래를 내려다보니, 만약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해도 엄두는 나지 않을 것 같다.
[문화비축기지] 마포문화비축기지 # 40년, 비밀의 문이 열리다 # 잘생겼다. 서울 20 # 서울건축문화제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