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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덩케르크,,, 제 2차 세계대전 덩케르크 철수작전 2017

 

덩케르크,,,

 

 

프랑스 북부 노르파드칼레(Nord-Pas-de-Calais) 주 노르(Nord) 데파르트망에 있는 도시로,

 

제 1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기지를 이루어 독일군의 포격을 받았으나 점령되지는 않았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에는 유명한 철수작전이 있었다.

그것이 덩케르크 철수작전이다.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벨기에 국경지대의 프랑스 방어선을 돌파하고 그대로 영국 해협을 향해 서쪽으로 밀고 나갔다.

그 과정에서 연합군은 둘로 갈라졌고, 영국군은 퇴로를 차단 당한 채, 해안에 고립되고 말았다.

 

영국군 사령관이었던 육군 원수 고트 경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은 병사들을 구출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린 뒤,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해안으로부터 철수 계획을 세웠다.



고트는 남쪽 측면의 칼레와 불로뉴를 희생하여 독일군 탱크들이 해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저지시킨 뒤 경계선을 설정했다.

계속해서 옥죄어오는 이 경계선 뒤로 영국 해군은 프랑스군과 함께 덩케르크 항구와 인근 해안으로부터 철수할 수 있었다.

 

독일 공군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철수하는 군대나 이들을 나르는 선박은 거의 보호를 받을 수 없었지만,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계속된 다이나모 작전은 성공리에 33만 8,000명의 병사를 잉글랜드로 철수시켰다.

그중에는 12만 명의 프랑스 병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 2009. 8. 20., 마로니에북스)

 

 

 

덩케르크는 그 후,

1944년 9월부터 미군이 포위하여 1945년 5월 9일 해방되었으나 그 동안 80%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었다.

 

 

 

 

 

*

사실,

아침 8시도 되기 전, 조조영화를 보기 위해 김포공항 롯데시네마를 찾았다.

이틀 전, 미리 예약해 둔 "카3"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영화관 자막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단다.

 

그래서 환불을 해주고, 사과의 의미로 한편의 영화를 무료로 보여줄테니, 고르라했다.

7월 중순, 볼만한(?) 영화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대부분 개봉 전이었어라,,,;;;

 

 

몇몇개의 영화들 사이로 "덩케르크"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저녁의 뉴스 시간에 티비를 켜면, 선전을 많이 하더군.

 

화면은 분명 전쟁 영화인데, 전쟁영화가 아니라고,,,

 

 

난~ 요즈음 마음 편안한 영화만 보고 싶다.

동화같고, 아름답고, 예쁜,,,

 

마음 불편한 영화는 기분이 울쩍해져서 점점 안 보고 싶어진다 ㅠ,.ㅠ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보게 된 영화,,, "덩케르크"

영화 상영이 끝나고 "정말 보길 잘했다,,," 생각했다.

 

 

 

크리스토퍼 놀람감독의 작품인데다

정말로 내가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과 현장감 (사실은 정쟁 영화보다 더 무서웠다)

배우들의 연기,,,

모든 것이 볼거리였다.

 

 

게다가 실화라하니, 더 마음이 가기는 했다.

우리의 "흥남철수작전"도 생각나고,,,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역사들이다.

 

 

탈출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두고,,,

 

해변에서 "일주일"간 고립된 군인들.

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구하려 영국에서 "하루" 걸려 도버 해협을 건너오는 민간인의 배.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탈출을 돕는 영국 공군의 "한시간"

 

,,,으로 이야기가 짜여진다.

 

 

 

더 재밌는 사실은,

영화의 화면비가 늘었다,,, 줄었다,,, 한다라는 것.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따라 화면비가 심하게 변한다.

처음엔 1 : 1로 시작하지만, 1.43 : 1, 1.78 :1,,,등으로 총 6개의 화면비가 사용됐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덩케르크는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나랑 아이맥스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너무 어지럽고 속이 울렁울렁,,, ㅡㅡ;;

 

  

또,

이 영화는 "아이맥스"를 아주 사랑하는 놀란감독의 작품이지 않은가?? (대표적인 작품이 다크 나이트)

"65mm의 카메라와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되어

영화 속 현장의 공포감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놀란감독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한다.

 

 

게다가 덩케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초의 실화 영화"라 한다.

지금까지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허구성 영화들이 주를 이루었다.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들이다.

확실히 놀란감독의 영화는 실망을 주지 않아서 좋다.

 

 

 

이번 "덩케르트"도 여러모로 놀란감독의 놀라운 영화였다 :)

 

 

 

 

 

 

 

 

 

 

 

 

 

 

 

 

 

 

 

비하인드 이야기로,,,

"카3"에 문제가 생긴 건 정말 잘된 일인 것 같다.

 

 

덕분에 더 좋은 영화도 보고, 세계의 역사에 관심도 가져보고,,,

왜 처음부터 "덩케르크"를 선택하지 않았는지~;;;

나도 나를 모르겠다.

 

 

그리고, 결국 "카3"은 보지 않았다.

 

 

* 사진출처 : 다음 영화

 

 

 

[영화] 덩케르크,,, 제 2차 세계대전 덩케르크 철수작전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