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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 # 핫플레이스 익선동 2017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서울에 한옥마을 하면,,, 북촌한옥마을이나 남산골한옥마을만 있는 줄 알았지;;;

 

 

찾아보니, 익선동 한옥마을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고,

요즘 뜨는 핫 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곳이란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오래된 한옥도 많이 남아있고,

특히 감성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과 풍경이 있어

많이들 찾으시는 모양이다.

 

 

언제부터 주목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난 왜 이제사 알았는지 의문이다.

 

 

익선동에 가보고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겨울풍경이라 아기자기한 멋도 없는데 말이다.

 

꽃피는 봄이 오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익선동은 운현궁과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중간 즈음에 있다.

낙원상가 근처,,,

종묘에서도 가깝다.

 

 

 

 

 

 

앗,,,

익선동 이야기에 앞서~

익선동 전에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

 

 

바로 운현궁 뒤의 조선시대 "이우왕자"의 집이고,

얼마전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의 집으로 나왔다는 "양관"에 가볼 생각이었다.

 

 

사실, 양관도 왜 이제사 알게된 건지,,, 모르겠다. ㅡㅡ;;

서울에는 아직도 가보아야 할 곳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나름 요즈음 나라 상황 때문에 정치등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었나보다;;;

어쩐지 안국역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바로 다음날, 10일 11시에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씨 탄핵 결정이 난다했다.

내가 머물던 날이 전날이었던지라,,, ㅡㅡ;;

 

 

날짜를 잘못 잡았다.

큰 맘 먹고, 처음 가보고 싶은 두 곳을 택했는데 말이다.

 

 

다양한 집회로 안국역 사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뒤엉켜 있었고,

낙원상가방향으로 쭉,,, 전진이 어려울 정도였다.

 

 

그 중간중간에 위치한 운현궁, 그리고 양관으로 통하는 운현유치원 정문등이

꼭꼭~ 닫혀 있었다.

 

 

휴관일도 아닌데, 혹시의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임시 휴관을 한 모양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ㅡㅡ;;

아무튼 그 날은 무척 난감했다;;;

 

 

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인파를 뚫고, "익선동"으로 향했다.

익선동은 내 기준으로는 등잔 밑이 어두운 곳이었던 모양이다 :)

 

 

앞으로 감성사진, 예쁜사진 찍으러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될 것 같다.

그 곳에 반해버렸다.

 

 

 입춘 대길,,,

예쁜 봄아~ 어서 오너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 익선동 155번지 :)

 

 시간이 멈춘 듯,,, 아날로그 감성 풍만 :)

 

 인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사는건가???

 

 

익선동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느꼈겠지만,,,

나홀로 조용히 뚜벅뚜벅 겉고 싶은 그런 오래된 한옥집 옆 골목길이다.

 

 익선동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진이라 하겠다!!

 

 한옥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캔들샵, 인테리어샵, 소품샵, 옷가게, 레스토랑, 디저트샵, 꽃가게,

그리고 가장 많은 카페들이 즐비하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옥 카페가 모여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왠지~ 딱 지금 느낌이 좋은데,,,

이 곳도 몇 년 지나면 현대화되고,

어느 곳과 다르지 않은 재미없는(?) 카페촌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걱정이 된다.

 

 

개발도 이제 막 시작되었는지~

여기저기 공사하고 리모델링하고, 부수고,,, 고치는 한옥들이 많다.

그래서 많이 어수선하다.

 

 

 

어느 기사에서 보니,

 

.......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급격한 변화에 서울시는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역사도심인문재생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익선동에서의 원주민 이탈을 막겠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구상과는 정 반대로 가고 있다. 동네의 집값이 널뛰기를 하면서 원주민은 내몰리고,

도시계획수립은 주민들의 반발로 지지부진하다. (오마이 뉴스)

 

.......

 

이미 너도알고, 나도 아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다 ㅡㅡ;;

그래서 익선동은 만신창이가 되었단다.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개발이 되었음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그런데, 기사를 보면, 아직 개발 전이라 하니 ㅡㅡ;;

더 개발되기 전에 카메라 들고 출동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익선동을 처음 알게 된 건~

SNS에서였다.

 

 

그 중에서도 플라워카페 "마당"은 자주 봐서 그런지,,, 눈에 익는다.

 

그래서 익선동 골목을 이리저리 돌다가 라떼 한잔 하러 들어갔는데~

그 내용은 따로 포스팅 :)

 

익선동 플라워카페 마당 / 한옥카페 마당,,,

http://frog30000.tistory.com/9097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 샵도 있다.

 

 

익선동은 이번이 첫 방문이라~

가게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했다.

 

초행길의 어색함이랄까?? ㅡㅡ;;;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많아~

시끄럽기도 하고, 먼지도 나고,,,

 

 여기가 여기고, 저기가 저긴지,,, 어디인지 모르고~

무작정 골목길을 따라 걸었다.

 

그러다보면, 멋진 풍경도! 예쁜 풍경도!! 만나리라!!!

 

 

 

 

 

 간간히 세련된 현대식 가게들도 만난다.

 

지인분들과 가보고 싶은 가게들도 있던데,,,

졸라봐야겠다 :)

 

 약국 컨셉의 카페 :)

 

 

예전에 효창공원역 앞의 "김약국 카페" 가봤는데~

오~ 그 곳 라떼는 정말 예술이었다.

 

오늘 이 곳은 아직 영업 시작전이라,,, 아쉽다.

안쪽을 들여다보니, 대왕 라이언도 있던데;;;

 

 이 곳에 사람이 사는 곳이니,,, 조용히 해야겠다.

진사님들,,, 매너를 지키자구요 :)

 

 눈길이 가는 디저트샵~

이번엔 패쓰 했지만, 다음엔 너로 정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한옥 카페가 많다.

 

 이 공간은 꽃 피는 봄이면 정말 예쁠 것 같다.

 

 준비 중인 가게들도 많고,,,

앞으로 익선동이 어떤 모양새로 변해갈지 기대된다.

 

 안녕,,, 곰돌??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하는 단계라 그런지~

골목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다.

 

 

하지만, 소문을 타고 익선동도 점차 알려지면,

이 곳도 서촌이나 북촌처럼 변해가겠지???

 

 

 

 익선동 한옥마을,,,

앞으로도 나의 핫플레이스가 되어줘 :)

 

 

 

 

[익선동 한옥마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 # 핫플레이스 익선동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