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주 휴일,,,
가을이 한창인 곳도 있고, 가을이 끝난 곳도 있다.
부모님은 강원도쪽을 좋아하시니~ 가을이 끝났다고 말씀하셨지만,
서울의 가을을 좋아하는 나에겐 아직 가을은 진행형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여행길에 나선다.
목적지는 율곡이이의 자운서원.
자운서원은 자주 간 곳인데~
가을풍경이 좋아, 실망시키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자운서원은 서울보다 북쪽인 "파주"라,,,
가을의 끝자락이겠구나,,, 싶었는데,
아직도 가을이 한창이라 다행이다.
하늘은 너무 맑고 푸르고, 그렇게 춥지도 않고~
기분 좋은 나들이다.
엄마랑 나,,,
오늘, 큰 가방을 맨 이유는 잠시 후에 개봉박두~!!!
포근한 느낌의 노오란 가을이 참 좋다 :)
자운서원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가을 풍경 느끼기에도 적당한 공원이다.
지인분께 그 다음주에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렸는데~
다녀오셔서는 좋았다고 칭찬 :)
율곡이이의 묘는~
우리집 남자들만 대표로 올라갔다왔다.
여자들은 은행을 주웠다.
요즈음엔 은행이 천덕꾸러기인가보다.
은행나무 열매의 냄새가 좋지 않다고 마을 입구의 은행나무를 베어버리지를 않나?
은행 열매를 보면~
못 볼 것을 봤다는 냥~ 코를 막고 줄행랑이다 ㅡㅡ;;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엔 비싼 식재료였는데~
왜 이리 되었는지 모르겠다.
요즈음엔 은행 주워가시는 분들도 없어
은행나무 주변엔 은행이 한가득~
엄마의 말씀으론,,, 옛날엔 모두 주워가고 나무에서 따가고 그랬다는 은행.
껍질까서 들기름에 살짝 볶아먹거나,
영양밥 해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말이다.
우리가족은 여행지에 가면 오래 머무는 습관이 있다.
그러다보니, 해의 방향에 따라서~
아니면 다양한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멋진 풍경을 만날 때가 많다.
자운서원에 머물면서 세 바퀴 정도 걸은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사진의 양도 좀 많다;;;
은행나무 낙엽에서 미끄럼 타는 아이들~
신났다 :)
파란 하늘이 한 몫한 풍경 :)
소소하게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라,,,
항상 적당한 사람들이 머물다가는 자운서원~
내 큰 가방엔~ 토돌이와 토리 형제가 동행 :)
가을이 왔으니,,,
우리 토끼 형제들, 예쁘게 사진 찍어주기 위해 데려왔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분 좋은 토끼 형제~
예쁜 사진을 위해 낙엽비를 만들어줬다.
에구구,,, NG~!!
자~ 준비하시고,,, 쏘세요~!!
성공이닷~!!
휘리릭,,,,
[파주 / 자운서원] 자운서원의 가을 # 토돌, 토리 형제의 가을 여행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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