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왔으니~ 태종대는 가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왔건만,
바람이 태풍이다.
추워서 혼줄이 났다;;;
그나마 숄 하나를 준비했기에 다행이었지~
꽁꽁 얼어 붙어서 서울에도 못 오는 줄 알았다 ㅡㅡ;;;
태종대에 왔으니,
다누비 열차를 타고 한바퀴 드라이브만 즐겼을 뿐~
한번도 내리지 못했다?,,, 아니 내리지 않았다.
어제의 날씨가 봄과 여름 사이였다면,,,
오늘의 날씨는 한겨울 같다;;;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 한바퀴 드라이브만 즐기기로 했다.
나무가 우거지고~ 해는 져서~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낮이 짧아져서 참 아쉽네,,,
다누비열차 맨 뒷칸에 탔는데,,,
뒤에 타신 직원분께서
"여기가 그래도 볼만한데 안 내리세요??"
"어우~ 추워서 싫어요 ㅡㅡ;;;"
결국 20~30분간의 짧은 태종대 다누비 드라이브를 마치고~
태종대를 떠난다.
이 곳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
서울행 기차시간은 다가오는데,,,
무리를 했다. ㅡㅡ;;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후덜덜한 높이의 남항대교~
이번 부산 여행에서 몇 번 건너다닌 대교다.
야경이 예뻐서 달리는 차 안, 뒷자리에서 촬영한건데,,,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 ^ㅡ^;;
광안대교도 건넜다.
어디로 가는 걸까??
해운대 마린씨티 야경을 보고 싶어서 간 것이었는데~
시간에 떠밀려 보지도 못하고 부산역으로 ㅡㅡ;;;
사람이 욕심이 과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닿았지;;;
부산역 근처에서 해물탕이랑 회무침을 저녁으로 먹고,,,
송도에서의 해물탕보다 훨씬 훌륭했는데,,,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담지 못했다. 아쉽게도~
부산역에서 서울행 KTX를 탔다.
조금 더 여유를 가졌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참 아쉽다;;;
토돌이도 많이 아쉬운가보다.
다음에 다시 오자~!!!
깜깜해지고 탄 서울행 기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내 얼굴 뿐;;;
잠이 온다.
1박 2일 동안의 부산여행 :)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곳을 여행했다는 생각에 좀 당황스럽기는 하다;;;
영도대교 - 송도 - 암남공원 - 광안리 불꽃축제 -
용두산공원 - 국제시장 - 깡통시장 - 광복로 - 흰여울문화마을 - 감천문화마을 - 태종대
하나하나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
[부산 / 태종대] 태종대 다누비열차 # 남항대교 # 광안대교 # 회무침 # 서울행KTX 2016.10.23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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