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에서 "궁중음식축제" 구경을 마치고,,,
삼청동 정독도서관으로 걸어왔다.
조용하고 한적해서
멍~ 하니 앉아 있기 좋은 곳이라 정독도서관으로 :)
내 뚜벅이 여행의 묘미가~
하고 싶은데로 가고 싶은데로,,, 즉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나도 내가 어디를 갈지 모른다.
게다가 종로를 하도 많이 걸어다니다보니,
우리 동네보다 지리를 더 잘~ 아는 곳이 되어버렸다.
벤취에 앉아~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며, 아무 생각 없이 앞의 풍경을 응시했다.
조금 후, 고등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사진을 찍는데,,,
그 포즈들이 예사롭지 않아~
속으로 한참을 웃었다 :)
요즘 뜬다는 원서동(창덕궁 서쪽동네)으로 갈까 생각은 했는데~
정독도서관 바로 옆의 "서울교육박물관"이 개관을 하였다 하여 GO GO,,,
입장료도 없고, 내가 기억하기론 공사도 오랫동안 한 곳이라~
안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60~70년대의 학교생활을 전시한 곳이라는 "서울교육박물관"
시대가 나의 학찰시절은 아니라,,,
더 흥미로웠던 것은 사실 :)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유산~
요즈음에도 볼 수 있는 불량식품도 있고,,,
누가 이런 말을 했다.
초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사 먹은 음식은 불량한 식품이 아니고~
추억의 식품이라고,,,
나도 요 말에 찬성이요~!!
그 시절 100원짜리 200원짜리가 얼마나 맛났는데,,,
50원짜리도 간간히 있고,,,
교련,,, 내 시절엔 교련은 없었는데.
시설은 좋아보이지 않지만,,,
지금보다 더 정겨워 보이는 건~ 내 생각만은 아닐 듯 :)
예전 초등학생 때, 아빠 출장을 따라 대전에서 1년 살다 온 적이 있는데,
그 때 전학 갔던 학교에 요 난로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 :)
겨울엔 호일에 싼 군고구마도 구워먹고~
초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남자 선생님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요즘 이 의자는 카페에서 서로들 사가겠다고 한단다.
(어느 분 블로그에서 읽음;;;)
오르간,,,
초등학교 시절 음악시간 반주는 항상 내 담당이었는데~
소풍에서,,, 고마운 담임 선생님을 위한 전기 구이 통닭이란다.
지금 시대엔 큰 일 날 일;;;
여러 비리로~ 점점 시대가 낭만이 사라지는 듯 ㅡ,.ㅡ
쥐를 잡자,,, 아빠의 학창 시절 이야기에서 종종 등장하는,,,
방학 숙제였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쥐 꼬리 몇 개 잘라오기 ㅡㅡ;;
난,,, 교표의 거의 마지막 세대 일 듯~
그래서 찾아보니,,,
영일여자중학교 교표와
명덕여고 교표 발견 :)
60년~70년대나 더 이전에 학생이었던 분들이 관람하신다면
굉장히 감격스러울 듯 :)
규모는 작지도 크지도 않고~
생각보다는 알찬 "서울교육박물관"이었다.
꼭 60~70년대에 학생이 아니었던 분들도
추억놀이에 푹~ 빠지기에는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삼청동에 간다면~ 덤으로 둘러보시길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서울교육박물관] 삼청동 서울교육박물관 # 그 땐 그랬지 # 정독도서관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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