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크기의 동네 마트에 갔다.
아보카도를 시중가의 1/4정도에 파격 세일을 한단다.
일식집이나 디저트 가게에서 먹어 본 적은 있지만,,,
사 본적은 없다.
그 가격이면 다른 더 훌륭한 과일들을 더 많이 구입할 수도 있고~
아보카도가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파격 세일로 하나 구입했다 :)
그런데, 이 녀석으로 무엇을 만들지 고민이다.
그러다 인터넷을 뒤졌고~
난,,, 티비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어느 음식프로그램에서 요리법이 나왔고, 맛도 좋다고 했다.
음식이름은 "과카몰리"란다.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조리법이 나와 있었는데,,,
난,,,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그래서 조금만 참고하고~ 완젼히 내 마음데로 과카몰리를 만들었다.
부엌으로 들어가는 나에게 엄마께서 그러셨다.
과카몰리,,, 이름도 참 희안하네~
이상한 건 안 만드는 걸로;;; 먹을 수 있는 걸로;;;
파프리카는 넣으려고 했는데,,,
준비가 되지 않아 넣지 못했다.
그리고, 설명에는 없지만,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봤다.
음식을 만들기 앞서~
양파의 매운 맛을 빼기 위해 잘게 썰어 물에 담가 뒀다.
아보카도,,,
인터넷 콩트에 보니,,, 수류탄을 닮은 무서운 과일이랬다;;;
아보카도 씨를 심으면 싹이 나오려나,,, 생각만하고 버렸다.
심어 볼 껄 그랬나부다.
매실청도 넣었다.
요 메실청은 작년 봄에 담은 걸로~
1년 이상 푹~ 익어서 맛이 더 깊다.
우리집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대신에 설탕은 생략!!
아보가토, 매실청, 매실청과육, 양파, 후추, 소금,,, 그리고 마요네즈 조금
~을 넣고 아보카도를 으깨면서 버물버물 :)
크래커와 나쵸칩을 준비했다.
크래커와 나쵸칩에 과카몰리를 찍어서 먹으면 된다.
맛이 강렬한 나쵸보다는 크래커가 더 어울린다 :)
글쎄,,, 이것이 맛있는건지,,, 아닌건지,,,
가족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지만,
난,,, 맛있어서 끝까지 먹었다.
음,,, 맥주를 부르는 맛인데~ 없다는게 아쉬울 뿐 :)
그런데,,, 다시 만드는 일은 없을 듯 싶다 ㅡㅡ;;;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홈메이드 과카몰리] 아보카도를 이용해 내 마음데로 만든 과카몰리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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