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와 폭포(音羽の瀧)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지만,
청수사 본당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둘레길(?)을 걸었다.
청수사 본당,,,
사람이 공포스럽게 느끼는 높이라고 한다.
절벽에 반쯤 걸쳐서 지어야 했는지 의문이긴 하다.
어느 어린이가 이런 말을 해서 한참을 웃었다.
"청수사 본당 지은 사람은 얼렸을 때~ 젠가를 잘했을 것 같아"
교토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풍광~
사람이 가장 공포스럽게 느끼는 높이라는데,,,
보면 볼 수록, 내가 방금 전 저기에 서 있었지~
생각되면서 아찔 하기는 하다.
하지만, 정작 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리 무섭지 않다는게 함정?
청수사 (기요미즈테라)
교토(京都)의 히가시야마(東山)에 위치한 기요미즈데라(淸水寺)의 창건은 798년이라고 전하지만,
현재의 혼도(本堂)건물은 1633년에 재건된 것이다.
이 건물은 단애(斷崖) 위에 서 있으며,
전면의 하부구조가 부다이즈쿠리(舞台造: 무대구조)로 되어 있다.
이 부분은 5층으로 가구(架構)되어 있어 매우 웅장하며,
목조로 만든 지탱구조물이 특이한 외관을 형성하고 있다.
혼도(本堂)는 나이진(內陣)부분 바닥면에 돌을 깔았으며,
가이진(外陣)부분은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밋쿄혼도(密敎本堂)의 건축형식을 나타내고 있다.
큰 규모의 요세무네즈쿠리(寄棟造: 우진각 지붕)로 된 본채건물의 좌우에는
익랑(翼廊)이 돌출되어서 복잡한 지붕형태를 매우 잘 처리하였다.
지붕은 히와다부키(檜皮葺)로 되어 있으며,
처마의 반곡선(反曲線)이 매우 아름답게 형성되었다.
이 건물은 의장(意匠)면에서 매우 뛰어난 것으로
에도(江戶)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와요(和樣) 건축양식을 나타내고 있는 건물이다.
기요미즈테라 혼도 [淸水寺 本堂] (일본의 건축, 2000. 11. 20., 서울대학교출판부)
2월 중순, 일본은 "동백꽃"이 한창이었다.
운 좋으면 볕 잘 드는 곳에서 이미 만개한 "벚꽃"도 만날 수 있었지,,,
일본에 머무는 동안~
불상에 이렇게 장식해 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파릇파릇 새순이 돗았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 일본에서의 둘째날:)
내 소원이 이루어진 모양이다.
우리와는 다른 양식의 처마가 신기했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청수사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곳,,,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구석구석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청수사 본당을 내려오는 길에서도 기모노(유카타)를 예쁘게 차려 입은 숙녀분을 만날 수 있었다.
역시나 "게다"는 정말 불편해 보인다.
[일본 / 교토 / 청수사 (기요미즈테라)] 일본여행 - 교토 # 교토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청수사 (기요미즈테라) 2016.02.14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