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정해진 전주 당일치기 기차여행,,,
원래는 즉흥적으로 부산, 감천문화마을에 갈 생각이었으나~
좀 가깝게 정하자고 한 것이 "전주"
그리하여 즉흥적이면서 너무 쉽게 정해진 전주여행~!!
계획은 없다.
그져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 것!!!
준비물도 카메라뿐,,,
그리운 전주로 출발.
왜냐하면, 나 혼자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보낸 곳인데다,
약간의 모순은 있을 수 있으나~ 나 혼자 신나게 놀고 온 곳(?)이기 때문,,,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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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머리가 삐쭛 서 버렸다.
올해도 아직 완젼히 계획된 건 아니지만,
폴란드를 갈까~ 검색 중이었는데,
헉;;; 내가 찍은 사진이 불펌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
폴란드 친구 카롤리나가 몇 년 전, 보내 준 "폴란드 워비즈 인형" 사진인데,,,
어떤 분이 본인이 폴란드에 갔다왔다고 글을 쓰신 포스팅(?) 중,
내가 찍은 사진이 포함;;;
어쩜 그렇게 뻔뻔 할 수가!!
절대 들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세상~ 참 좁다 ㅡㅡ;;;
메일로 정중하게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인데,,,
빨리 삭제 해줬으면 좋겠다.
마음 같아선 신고해버리고 싶지만,
삭제하는 것으로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은데,,,
제발!! 불펌 좀 하지 마세요!!
사진이 필요하시면 메세지를 남기시던가;;;
아침 8시 43분에 출발하는 ITX - 새마을을 타기 위해 영등포역에 도착.
늦을까~ 시간 여유를 너무 두고 왔더니,
게다가 전철은 또 왜 그리 연결이 잘 되어서는;;;
너무 일찍 도착. 40분을 기다렸다.
그런데,,,
기차가 연착됐다.
그것도 25분이나~;;;
용산역에서 출고지연으로 열차가 연착되고 있단다.
플랫폼도 두번이나 바뀌고~
열차 한대가 연착되다보니, 기차가 줄줄이 연착되다보니,
플랫폼엔 사람들로 가득가득,,,
아침 공기도 찬데,,,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도 즐거운 기차여행을 위해 즐거운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이 굉장히 짜증이 나있다.
사실, 좀 실망이다.
연착된지 15분이나 지나서야 안내방송을 했기 때문;;;
난 처음부터 다른 플랫폼에 잘못 내려와 기차를 놓친 줄 알았다;;;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어~
약간은 눈꽃열차 기분(?)이 난다.
저녁에 사 둔 에그타르트랑 호두타르트를 먹으며
기차여행을 즐긴다.
그러나,,, 기차 탑승 사진은 여기서 멈췄다.
1시간 이상을 플랫폼에서 떨었지,,,
기차 안은 따뜻하지,,,
배는 적당히 부르지,,,
난 깊은 잠에 빠졌다.
기차타면 잘 안 자는데,,,
그 재미를 잃었다. ㅠ,.ㅠ
그러다, 익산역에서 깜짝 놀라서 깼다.
창밖을 보니, 그래도 남쪽이라고 약간은 봄 기운(?)이 드는 듯한 풍경에 깜짝 놀랐다.
굉장히 추울 것이라 생각하고 멋도 안 부리고 나왔는데,,,
전주역에 도착.
연착된 시간을 생각하면,,, 12시 넘어서 도착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
고마워 :)
이번 전주 기차여행은 그동안 타보지 못한 열차들로 선택했다.
"ITX - 새마을"과 "KTX - 산천(와인색)"
오랜만에 만난 전주역,,,
그런데 마치 얼마 전 만난 것 같은 친숙함 :)
버스 정류장도 가까워서 한옥마을 가기도 편리하다.
몇몇 버스를 제외하고는 한옥마을을 지나간다는 것도 매력적~
나는 갈 때도 올 때도 119번을 이용했다.
[전주 / 전주역] 전주 기차여행 / ITX - 새마을, 영등포역 ~ 전주역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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