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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길상사] 이룰 수 없는 사랑,,, 꽃무릇 2015

 

운현궁에서 "전통음식축제(2015년 9월 15일 ~16일)" 관람을 마치고,

 

성북동 길상사에 왔다.

 

 

 

몇 년 전부터 길상사의 꽃무릇을 보러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꽃이 피는 시기를 매번 놓치거나,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한동안 아쉬워하던 찰라였다.

 

 

 

 

꽃무릇은 "고창 선운사"가 가장 유명하고,

 

그 이외에 영광 불갑사, 함평 용평사 등등,,,

 

유명하고 잘 알려진 곳이 많다.

 

 

 

요즈음엔 길상사도 꽃무릇이 소개 될 때, 함께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꽃의 양이 많진(?) 많진 않지만,

 

서울 사람들에겐 꽃무릇을 볼 수 있는 기쁨을 주는 곳이라,,,

 

유명세(?)를 타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법정 스님"께서 이 곳에서 살아 생전 한번도 머무신 적은 없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의 작은 손길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더불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기도 하다.

 

 

 

 

몇 일 전, 꽃무릇의 꽃말을 알게 됐다.

 

이룰 수 없는 사랑,,,

 

여인네의 사랑스러운 속 눈썹을 닮은 매력적인 꽃무릇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의 꽃말.

 

 

꽃과 잎이 함께 피지 않아 꽃말이 이러하단다.

 

 

 

 

어떤 꽃이 예쁘지 않고, 아름답지 않을까만은,,,

 

꽃무릇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고, 오묘한 느낌이다.

 

 

사람으로 본다면 감히 다가설 수 없을 것 같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사람???

 

 

 

 

그런 꽃무릇의 매력에 빠져,,,

 

시원한 가을 바람에 빠져,,,

 

상쾌한 가을 하늘에 빠져,,,

 

길상사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길상사에 도착.

 

 

 

보통은 걸어서 언덕을 올랐는데,,,

 

오전에 많이 걸은 탓일까,,, 걷고 싶지 않았다.

 

 

 

 

입구에서부터 장관을 이루는 "꽃무릇"

 

 

몇 년을 벼르다 본 꽃이라 그런지~

 

더 아름다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여름과 가을 사이 같은 느낌에,,,

 

날씨가 상쾌하다.

 

 

 

 

난 가을이면 길상사를 찾는다.

 

나에겐 가을 풍경의 길상사가 참 특별해 보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풍경도 좋고,,,

 

 

 

 

나무가 푸를 때도 풍경은 참 좋았다. :)

 

 

 

 

 길상사 곳곳에 꽃무릇이 피어 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만날 수 있는 꽃무릇.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고도 한다.

 

 

 

 

 

 

 

 

 

 사진에 있어서 "빛"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꽃무릇은 더더욱 그런 것 같다.

 

 

빛이 강하게 비출 때, 그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 듯 했다.

 

 

 

 

 

 

 

 

 

 주중인데도 꽃무릇을 담으려는 진사님들로 길상사는 더 활기찼다.

 

주변분들 말씀에 의하면, 사흘 뒤인 주말에 절정을 이룰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께 길상사의 꽃무릇을 보고 오시라며

 

주말에 추천을 해 드려 다녀오셨는데,

 

내가 담아 온 사진과 비슷하더라,,,

 

 

 

 

 색깔이며,,, 모습이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꽃,,, 꽃무릇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은,,,

 

법정 스님의 말씀들이다.

 

 

 

사철을 거닐다 그날의 기분이나 느낌에 맞는 글을 보게 되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보통 사람들이 꽃무릇과 상사화를 같은 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꽃 모양이 달라도 많이 다른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꽃무릇은 석산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2.5∼3.5 cm이며 겉껍질이 검은 색이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 2∼3cm의 줄 모양 또는 피침 모양이고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6∼15m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뒤로 말리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이 잎은 길이가 30∼40cm이고 다음해 봄에 시든다.

 

 

 

 

 

 

그리고 상사화는,,,

 

 

한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겉이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70cm이며 약간 굵다.

 

잎은 봄에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고 길이 20∼30cm, 폭 16∼25mm의 줄 모양이며 6∼7월에 마른다.

꽃은 6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8개가 달린다.

 

총포는 여러 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2∼4cm이고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작은꽃가지의 길이는 1∼2cm이고, 꽃의 길이는 9∼10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이다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절(사찰)에서 많이 심는 모양이다.

 

 

 

 

 

 

 

 

 

 

 

 

 

 

 

 

 

 

 

 

 

 

 

 

 

 

 

 

 

 길 한켠에 덩그러니 한송이 피어있는 꽃무릇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입구 쪽에만 진사님들로 활기차고,,,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기가 정말 서울인지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하다.

 

 

 

내가 길상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나절 벤취에 앉아,,,

 

이 생각 저 생각헤 잠겨도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다.

 

 

 

 

 

 

 

 

 

 이름 모를 야생화도 만나고,,,

 

 

 

 

마음이 편안하게 진짜 행복이지 :) 

 

 

 

 

 

 

 

 

 

 

 

 

 

 

 

 

 

 

 

 짧은 인생을 알차게 살아야 할텐데,,,

 

 

 

  

 운 좋게도 햇살이 참 좋은 날이다 :)

 

 

 

 

 

 

 

[길상사] 이룰 수 없는 사랑,,, 꽃무릇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