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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춘천 / 품걸리 임도] 소양호 속 품걸리 오지마을길 # 소양호 가뭄 2015

 

메르스 공포로 인해~

 

한 달만의 여행으로 춘천 품걸리 임도에 왔다.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과 밀폐된 곳이 아니라면 메르스에 안전할 것 같아~

 

지난 주말에도 임도로의 여행 계획이 있었으나~

 

결국 제대로 내리지도 않은 비 소식으로 무산,,,

 

 

 

요즈음 메르스로 인해

 

맘 놓고 어디 갈 수 없어서 참 답답하다. ㅠ,.ㅠ

 

 

 

 

여름 계획하려던 폴란드 여행도 취소됐고,

 

영화관도 그렇고, 일단 출퇴근이 아닌 대중교통 이용도 좀 그렇더라;;;

 

덕분에 이번 교통요금이 평균의 2/3 수준 이하로 청구되어서 기분이 묘~ 하다.

 

 

 

몇 주 동안 집에 있었는데,,,

 

첫 주는 오랜만에 집에서의 여유라~ 굉장히 신선하더니만;;

 

더 이상은 안되겠다!!!

 

 

개인 위생에 신경 쓰면서 어디 산책이라도 슬슬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을 메르스에게 빼앗긴 이 느낌,,,

 

정말 슬프다. ㅠ,.ㅠ

 

 

 

 

 

오랜만의 나들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은 좋은데,

 

오랜만에 차를 탔더니만, 계속 잠만 온다...ㅡ,.ㅡ^

 

 

 

 

이번 여행 코스는 이렇다.

 

 

 

홍천고개 - 조교리 - 물로리 - 물로고개 - 삽다리골 - 물로리길 - 갈골길 - 요골

 

- 품걸1리 (윗말거리) - 늘목재 - 품걸1리 (윗말거리) - 아랫말거리 - 윗말거리 - 품걸2교 - 사오랑골 - 늘목재

 

- 품걸1리 - 거운골길 - 상걸리 - 가락재로 - 동면

 

 

 

 

 

지나간 길을 살펴보면,,,

 

중복되는 곳이 많다.

 

 

임도로 가다보니, 이쪽으로 올라가면 몇 시간 전에 올랐던 길이 나오고,

 

방금 지난 길이 나오고,,,

 

 

 

이번 여행의 목적은,,,

 

요즘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소양호에 물이 하나도(?) 없이 말라버렸다고 한다.

 

소양댐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는데,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심각한 가뭄,,,

 

뉴스에서 보니, 124년만의 대가뭄이란다.

 

 

 

가뭄 주기가 있는데,

 

언듯 보니, 2개의 주기가 올해 겹쳤다고 하던데,,,

 

눈으로 직접 가뭄 현장을 보게 되니,

 

마음이 착찹하다.

 

 

 

우리도 물부족 국가가 되는 건 아닌지,,,

 

메르스에 가뭄에,,, 세상이 심난하다. ㅠ,.ㅠ

 

 

 

 

 

 

 

 

 

그리고, 유난히 다양한 곤충을 많이 만난 날이기도 하다.

 

특히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듯한 새끼들이 많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소양호의 심각한 가뭄 모습,,,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바로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대기는 참 맑은 듯 청명했다.

 

 

 

 

 

 

 

 

 

과실이 열리는 계절이기도 한 6월 중순,,,

 

 

 

 

임도에는 산딸기가 흐드러졌다.

 

 

 

 

여자들은 산딸기 따기에 바쁘다. ㅡ,.ㅡ^

 

따가운 산딸기 가시에 찔려도 그 달콤함을 포기할 순 없지!!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어느 임도로 여름 휴가를 갔었는데,

 

그 곳은 산딸기가 많아도 너무 많은 곳이었다.

 

이틀 동안 열심히(?) 따 먹어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그래서 다음 해에 올 때는 설탕과 유리병을 함께 가져와 담아가자고 하곤

 

그 다음 해에 준비를 하여 다시 찾으니,

 

산 딸기가 하나도 없었다. ;;;

 

 

아무래도 머피의 법칙은 존재하는 것 같다.

 

무언가 준비를 하면 없고,

 

준비가 없으면, 행운이(?) 따르더라는,,,

 

 

 

 

차에서 군것질로 먹던 나쵸에~

 

산딸기를 듬뿍 올려,,,

 

 

 

 

누가 나뭇잎에 페인트 뿌렸어!!!

 

 

,,,,,가 아니고, 나뭇잎 아래 작은 꽃들이 숨어 있어~

 

벌을 유인하기 위한 식물의 대책!!!

 

 

 

 

 

 

 

 

 

임도 곳곳에는 산딸기가 많았지만,,,

 

너무 많아서 그냥 두고 가야하는 아쉬움,,, ㅡ,.ㅡ^

 

 

게다가 노력에 비해 수확량이 너무 적다는 단점;;;

 

 

 

 

애기들은 사마귀 마져 귀엽구나,,,

 

 

 

 

 

 

 

 

 

 

 

 

 

 

 

 

 

 

 

자작나무 숲길도 지나고,,,

 

 

 

 

그 많던 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

 

소양호의 심각한 가뭄에 한숨이 난다.

 

 

 

 

그래도 이 곳은 그나마 나은 것이었다는 걸,,,

 

우리 가족은 나중에 알게 된다 ㅠ,.ㅠ

 

 

 

 

대부분의 사진은 Canon 6D,,,

 

좀 더 가깝게 촬영하고 싶은 것은,,, Canon G1X Mark2

 

 

 

 

G1X Mark2로 확~ 당겨서 촬영해 보니,

 

소양호의 가뭄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또 다른 사람들이 보인다.

 

 

 

임도에서 어느 분을 만났는데,

 

그 분도 소양호의 가뭄을 보기 위해 일부로 이 곳을 찾았다고 하셨다.

 

 

 

 

이 곳은 얼마 전, 9시 뉴스에서 가뭄의 심각성을 전하던,,,

 

품걸리 선착장이다.

 

 

 

 

 

 

 

 

 

공터엔 잡초라 불려서 억울한,,, 망초가 한가득 피었다.

 

 

 

 

 

 

 

 

 

 

 

 

 

 

 

 

 

 

 

품걸리 포스팅은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

 

 

 

 

 

 

[춘천 / 품걸리 임도] 소양호 속 품걸리 오지마을길  201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