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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홍난파의 집] 그림 속의 집처럼 아름다운,,, 홍난파 가옥 2014

 

경교장에서 10분 정도 걸어 "홍난파 가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서울 성곽길도 잠시 걸어보고~

 

(다음엔 서울 성곽길에도 신경을 써 봐야겠다. 덥지 않은 봄이나 가을 즈음에,,,,)

 

월암 근린 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고~

 

 

 

 

햇볕이 대단했던 날인지라,,,

 

이제 정말 여름이 왔구나,,, 란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덕분에 사진은 훌륭하게 찍혔지만 말이다. ^ㅡ^;;

 

 

 

홍난파 가옥으로 가는 길 왼쪽으론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의문 뉴타운 공사가 한창인지라,,,

 

조금은 어수선하다고 할까??

 

 

 

 

지난 봄~ 돈의문 뉴타운 공사와 관련된 일로 3~4달을 힘들게(?) 보낸 적이 있는데,,,

 

그 또한 지나가더라는,,,^ㅡ^;;

 

 

 

 

 

 

앞으로 걸어보고 싶은 길,,, 서울 성곽길.

 

서울 성곽길만 따라 걸어도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

 

 

 

 

 

 

 

 

 

 

 

 

 

 

그렇게 하여 도착한 "홍난파 가옥"

 

그림 속에서 뚝~ 뛰어 나올 것 같은 집이었다.

 

 

 

 

사실, 내가 이 곳을 찾은 이유도 그림처럼 예쁜 홍난파 가옥 사진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인터넷에서 접한 사진은 겨울이었는데~

 

(겨울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집이었다.)

 

와우!! 꽃밭이며, 창가며, 꽃이 화창하게 피어서 감탄만 나왔던 그림 같은 집이었다.

 

 

 

 

고향의 봄, 봉숭아등의 가곡으로 잘 알려진 홍난파의 집.

 

 

 

그가 6년간 말년을 보낸 집이란다.

 

홍난파는 이 집에서 많은 작품을 작곡했다고 한다.

 

 

 

 

원래는 지하 1층, 지상 1층의 붉은 벽돌조 건물로 독일계통 선교사의 주택으로 지어졌으며,

 

가파른 경사지대를 활용하여 북서쪽에 지하실을 두어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1930년대 서양인 주택의 특장 잘 보여주고 있다.

 

 

 

 

1층 동쪽에 있던 두 개의 침실은 홍난파 기념관의 전시실로 사용하기 위해 벽을 터 버림으로써 원래 모습을 잃어버렸고~

 

홍난파가 세상을 떠난 후~ 일반인의 주택으로 사용 될 때

 

뒷쪽으로 증축 공사를 하였기에 앞쪽에서만 본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오래전 일이라는데, KBS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던 홍난파상,,,

 

친일파 논란에 휩싸이면서 (글쎄 난 그 내용을 들어봐도 도통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방송국 창고에 있다가 홍난파 가옥이 오픈하면서 이 곳으로 모셔왔단다.

 

 

 

 

홍난파 상 아래쪽엔,,,

 

봉숭아를 비롯한 많은 가곡과 동요 백 곡을 남기신 난파 홍영후 선생은(1898.4.10~1941.8.30)

 

우리나라 맨 처음 바이올리니스트로 1936년에는 경성방송관현악단을 창설하여 지휘하신 방송 음악의 선구자이시다.

 

난파를 기리는 이들이 정성을 모아 그 모습을 새겨 여기 세우니 과연 인생은 짧아도 조국과 예술과 우정은 길구나

 

,,,라 쓰여 있다.

 

 

 

 

 

 

 

 

 

 

 

 

 

안으로 들어가볼까~ 하며 계단을 오르려는데,,,

 

아저씨 한분이 따라 올라오신다.

 

 

 

홍난파 가옥의 해설자라신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이시라는데~ 운이 좋다. ^ㅡ^;;

 

 

 

 

화단의 꽃들이 사랑스럽다.

 

 

 

 

 

 

 

 

 

 

 

 

 

 

나도,,, 이렇게 작고 아담한 그림 같은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홍난파 가옥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다.

 

 

 

 

 

 

 

 

 

방으로 나뉘어 있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지만,,,

 

방 바닦에 그 흔적은 남아있다.

 

 

 

 

해설자 아저씨께서 설명을 원하냐고 하시길래~

 

그냥 보고 나간다고 했지만,

 

설명을 들어야 이해도 빠르고,

 

이 곳에 많은 설명들이 빠져 있으니~ 꼭 듣고 갔으면 좋겠다시길래,,,

 

설명을 부탁드렸는데,,,

 

 

 

 

요목조목 자세하고 흥미로운 설명과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시기 위해 다른 여러가지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들려주셨다.

 

모든 설명을 듣고 나니, 역사책 한권 마스터한 기분이랄까???

 

감사합니다;;;

 

 

 

 

 

 

 

 

 

 

 

 

 

 

홍난파 가옥 전시실은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쾌적했다.

 

 

 

 

그랜드 피아노며,,,

 

바깥 풍경도 그림이지만, 안쪽도 참 예쁘다.

 

 

 

해설자분 말씀으론~

 

홍난파가 궁금해서라기 보다는;;; 모델 사진이나 풍경 출사를 많이들 오신단다.

 

사실, 내 목적도 그것이었지만,

 

해설자 아저씨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간다.

 

 

 

 

목요일엔 홍난파의 자손 중 피아니스트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오셔서 연주를 하신단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들러 노래도 부르시고~

 

음악회도 갖는 등~

 

좋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홍난파 가옥이다.

 

 

 

 

 

 

 

 

 

 

 

 

 

 

전시실의 내용으론 홍난파에 대해 60%정도 밖에 알 수 없으니~

 

꼭 해설자 아저씨의 설명을 들으시라~ 추천한다.

 

 

 

 

 

 

 

 

 

홍난파 선생에겐 "최초"라는 수석어가 참 많이 붙어있다.

 

 

 

홍난파 가족들 중에도 최초란 단어가 붙으신 분이 많고,

 

대단한, 천재 집안이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원래 "애수"라는 곡에 노랫말이 붙어 "봉선화"가 됐단다.

 

 

 

 

 

 

 

 

 

 

 

 

 

 

 

 

 

 

 

 

 

 

 

 

예쁜 집 구경도 하고,,,

 

홍난파에 대해 공부도 하고,,,

 

흥미로운 곳이었다.

 

 

 

 

 

이렇게 오래되고, 역사가 있는 건물들이 꾸준히 보존됐으면 좋겠다.

 

 

 

 

 

 

 

 

 

 

 

 

 

 

 

 

 

 

 

 

 

 

 

 

 

[홍난파의 집] 그림 속의 집처럼 아름다운,,, 홍난파 가옥  20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