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을 만끽해보고자 시간을 냈다.
그런데, 올 거울의 가을은 조금 늦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직도(2013년 11월 5일 기준) 나뭇잎들이 초록색이다.
어느날 갑자기 물들어서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도 있다. ㅡ,.ㅡ^
작년, 11월 10 몇 일에 왔을 때는 이미 상황 종료였던지라,
올해는 일주일 정도를 서둘렀다.
11월 7일은 전주여행이 계획되어 있고,
날짜 정하는것도 쉽진 않았다. ^ㅡ^;;
가을은 (정확히 단풍은) 짧아도 너무 짧다....ㅠ,.ㅠ
너무 꾸물덕거리다가 11시가 다 되어서야 덕수궁 대한문 앞에 도착했다.
덕수궁 수문장교대식 끝자락이라 잠시 관람을 한 후,,,
"정동길"로 들어섰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 등장하는 우리에게 친숙한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길은~
서울에서 가장 로맨틱한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볕이 잘드는 곳은 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들었다.
이영훈,,,
그를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다.
정동교회,,,
지난 번 찾았을 때는 초록색이던 나뭇잎이,,,
빨갛게 물들었다.
파란하늘, 은행나무, 그리고 정동교회,,,
정동극장에도 살짝 들어가 본다.
정동길엔 "우리나라 최초"와 "세계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물들이 많다.
지도를 보며 돌아보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정동도보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한번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위의 건물은 "신아일보사 별관"
정동길에 왔으니,,, "중명전"을 빼먹을 순 없지!!!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곳이기도 하다.
"이화심슨기념관"도 궁금은 하였으나,,,
가을엔 바깥 풍경을 봐야한다는 나의 이상한 논리로(?),,,
과감히 패쓰...ㅡㅡ;;;
가을날,,, 햇살은 참 좋다!!
현재의 "서울시립미술관"이
1895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재판소인 "평리원"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아간다.
덕수궁 돌담길 - 다같이 돌자~ 정동길 한바퀴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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