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잠수함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문섬'에 도착.
바다위에 떠 있는 선착장(?)에서 잠수함으로 갈아타기 위해 유람선에서 내렸다.
잠수함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잠수함 앞에서 인증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잠수함을 탑승하고 올라오면 선착장에서
"해저탐험증명서"라 쓰여진 카드에 잠수함을 타기 전 찍은
작은 사진 한장을 함께 넣어 선물(?)로 준다.
우리가 탑승할 잠수함,,,
잠수함을 타 볼 생각에 신난다.
제주도 잠수함은 그렇다.
재밌다는 분, 재미없으니 타지 말라는 분,,,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ㅡ^;;
난,,, 무언가를 타는 걸 좋아해서 잠수함에 탔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 신났다.
서귀포잠수함 탑승시 팁이 하나 있다면 운전사 아저씨 바로 뒤(그러니까 맨 앞쪽) 오른쪽에 앉도록!!
난 워낙 많은 사람에 왼쪽에 앉게 됐는데,,,
여러모로 많이 불편하더라는,,,
잠수함을 타고 물 아래로 내려가니, 물고기 떼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즈음에서 스쿠버다이버 아저씨가 물고기에 밥을 주시는 쇼를 하는데,,,
역시나 오른쪽에 앉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
해저 40M에서 만난 난파선,,,
서귀포잠수함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해저 40M까지 잠수한다.
(보통은 30M까지 잠수한단다.)
문섬은 세계최대 "맨드라미산호" 군락지다.
산호들 사이로~ 문어, 불가사리, 이름모를 조개들과 물고기들이 살짝 보이기도 한다.
바다 아래로 내려갈 수록 햇빛이 차단되어 색깔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옆에 분 입술이 새파란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안내하시는 분이 그 것 들으셨는지~
내 빨간 가방을 한 번 보라셔서 봤더니,,, 보라색이다. ㅡ,.ㅡ^
그래서 산호들도 모두 색깔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라이트를 켜면 본래의 색깔을 볼 수 있었다.
사귀포잠수함은 기네스북에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최초, 세계최장시간, 무사고 운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단다.
아쉬운 해저탐험을 마치고, 잠수함은 물 위로 올라가는 중,,,
공기가 보글보글,,,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색깔이 사라지는 걸 경험하고는 햇볕의 중요함을 한 번 더 느끼는 순간. ^ㅡ^;;
내리면서 볼 수 있었던,,, 잠수함 조종실.
그 위쪽으로는 수심을 표시해주는 기계도 있고,
각각의 동그란 창문 윗쪽에는 잠수함이 해저인지, 물 위 인지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문섬을 떠날 시간,,,
다시 유람선에 올랐다.
유난히 구름 좋았던 제주의 하늘,,,
멀리보이는 노란 곳이 잠수함으로 갈아타는 물 위의 선착장이다.
문섬,,, 안녕~!!
해저탐험 증명서에는 작은 사진과 함께 이렇게 쓰여있다.
"귀하는 서귀포잠수함에 승선, 해저 40M까지 탐험하였음을 증명합니다."
유료는,,, 사진을 크게 인화해 액자에 넣어갈 수도 있다.
[제주도] 서귀포잠수함 - 잠수함 타고, 문섬 해저탐험 2013.10.04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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