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좋아하는 우리집,,,
그러나 배달시키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피자를 사기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날이 더 많다.
나 어릴적에도 엄마께서 오븐에 피자를 자주 구워주셨는데,
그 때는 밀가루로 피자도우 반죽을 아침에 해 두면,
긴긴 발효시간을 거쳐야 하므로 저녁 늦게나 되야 피자를 맛 볼 수 있었다.
요즈음엔 시판용 피자도우 밀가루도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재료로 도우를 만들 수 있어 참~ 편리하다.
그 중에서도 우리집은 감자를 이용한 피자를 즐겨 해먹는데~
감자를 얇게 채썰어 도우로 사용한다든지,,,
더 간단한 방법은 "부침가루"를 이용하는 것이다.
부침가루를 얇게 또띠아처럼 부쳐서 그 위에 피자 토핑을 올려~
피자 치즈로 마무리 해주면 간단히 피자가 완성된다.
보통은 감자를 이용해 피자도우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더 간단히 끝내려고 "부침가루"를 이용해 피자도우를 만들었다.
냄비에 물을 약간 넣고~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무르게 익혀준다.
익힌 감자는 곱게 빻아주고,,,
몇 주 전, 엄마께서 마트에서 구입해 오신 고급(?) 치즈다.
와인과 함께 먹거나, 이탈리아 요리 할 때 음식 위에 살짝 갈아서 뿌려먹는 치즈인 듯 싶다.
맛있겠다 싶어 한입 베어 물었다가!!
그 표현 할 수 없는 짠 맛에~
정신이 번쩍 났다...ㅡ,.ㅡ^
요 치즈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빻은 감자에 함께 넣으면 맛있는 샐러드가 될 것 같다는 생각!!
감자에 간을 하지 않고,
고다치즈를 함께 넣어 보니
와!! 정말 잘 어울린다.
감자가 따끈하기 때문에~
고다치즈가 사르르 녹아내린다.
힌 입 먹어보곤~ 그 맛에 반해 피자 만들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보낼 뻔 했다는...^ㅡ^;;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렇게 완성된 감자치즈 무스는 피자토핑으로 사용할 것.
이제는 피자도우를 만들어보자!!
부침가루와 물을 적당히 섞어 적당한 농도의 반죽을 만든다.
달군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한 불에서 피자도우 반죽을 얇게 부친 후,,,
미리 만들어 두었던 피자 소스~
피자소스는 시판용 피자소스 + 양파 + 토마토 만 있으면 OK!!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작게 다진 양파를 넣고 볶아주다가
시판용 피자소스를 넣고~ (시판용 피자소스가 없다면 토마토 케찹을 사용해도 무난하다)
마지막으로 다진 토마토를 넣고 살짝만 볶아주면 완성이다.
얇게 부친 피자도우 위에~
피자 토마토 소스를 펴서 올려주고,,,
그 위에 방금 전 만들어 두었던 비장의 무기 ^ㅡ^;;
감자치즈 무스를 벌짚모양으로 올린다.
짤주머니가 있으면 좋으련만,,,
(음식을 할 때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물건도 많지만, 다 구입해 놓으면 부엌이 엉망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자주 쓰는 물건도 아닌데~ 생각하게 되서,
되도록이면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요령껏 만들려고 하는 편이다)
준비해 둔 피자토핑,,, (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도우가 까맣게 탈것!!)
올리브, 비엔나 소시지, 슬라이스치즈, 피자치즈 등~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이 총출동이다.
그 외에 다양한 재료를 올릴 순 있는데~
너무 다양하게 넣으면 맛이 없다.
이 맛인지~ 저 맛인지,,,
피자치즈랑 슬라이스 치즈는 맨 마지막에 올린다.
뚜껑을 덮고~
은근한 불에서 피자치즈가 녹을 정도까지 익힌다.
이미 모든 재료들은 익히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것이거나 조리가 끝난 것이라~
피자치즈가 완전히 녹을 정도 만으로도 충분하다.
완성된 피자 위에~
치즈가루 +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 맛있게 먹었다.
홈메이드, 감자치즈무스 피자 2013.01.22
'맛있는 향기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메이드 쑥 + 달래부치미 / 봄에는 봄나물을 먹자] 쑥부침개, 그리고 달래부침개 2013 (4) | 2013.05.11 |
---|---|
[홈메이드 쑥 + 냉이튀김 / 봄에는 봄나물을 먹자] 바삭바삭,,, 쑥튀김과 냉이튀김 2013 (4) | 2013.05.02 |
[홈메이드 자몽와인] 설탕 넣지 않은 홈메이드,,, 자몽와인 개봉 2013 (0) | 2013.02.01 |
[홈메이드 과일카나페] 간식도 분위기 있게,,, 과일 카나페 2012 (0) | 2013.01.14 |
[홈메이드 유자청] 상큼한 유자청 만들기 2012 (10) | 201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