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사겸사,,, 오랜만에(?) 약암리 선생님댁으로 향한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좋은 곳이다.
겨우네 꽁꽁 얼었던 땅이 녹아~
온통 진흙이다.
대부분의 시간은 집 안에서 보냈다.
봄바람이 쌀쌀하기도 하고~
진흙도 미끄럽고~
변함없는 선생님댁,,,
털털하신 성격의 선생님이신지라,
항상 보면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ㅡ^;;
다만, 새로운 것이 있다면~
충주 손동리에서 닭을 가져오셨다는 것!!
다 똑같이 생기기는 했으나~
그 중에는 용감물쌍, 호기심 많은 "꼬꼬"도 있는 것 같다.
당분간 아빠의 전기공사는 보류,,,
왠만한 곳의 전기는 다 고치셔서~
앞으로 창고라든지, 그런 곳은 차후에 생각해 보기로!!
이건,,, 작년에 내가 꼿아 놓았던~
역시 들꽃은 말라도 아름답다!!
문제의 곶감,,,
우리집으로 가져다 곶감 한 것은 한개도 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고
게다가 이 곳, 저 곳에 나누어 드리느라고 모자랐건만,,,
선생님의 곶감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대부분 썪은 모양이다...ㅠ,.ㅠ
올해 감은 모두 저희가 가져갑니다. ^ㅡ^;;
엄마랑 제가 곶감 말려서 가져다 드릴께요!!
집에서 준비해 간 수육거리를 이용해~
엄마께서 쫄깃한 수육을 만드셨다.
없는 재료 있는 재료 다 이용해 만드셨는데~
와우!! 맛이 끝내준다.
선생님과 맛있는 점심이었다.
약간은 봄의 기운이 맴도는 것 같다.
봄바람에 약간은 쌀쌀하지만~
많이 춥지는 않다.
눈과 얼음도 거의 녹아가고,,,
발산역에서 악암호텔 가는 버스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릴 듯 싶다.
신나는 버스 여행도 도전해 봐야겠다!!
오늘은 "정월대보름"
시골이라 좋은 점~ 불장난을 할 수 있다는 것!!
정월대보름를 맞아 쥐불놀이도 간단히 즐겼다.
땅이 촉촉해 불이 자꾸 꺼지는 문제는 있었으나~
나름 즐거웠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
저녁엔 오곡밥은 아니었지만,
나물반찬과 함께 정월대보름을 음미해본다.
정월대보름은 설날, 추석과 더불어 우리의 중요한 명절이란다.
김포, 대곶면 약암리 + 정월대보름 20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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