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내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시가 있었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어느날 문득 20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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