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이야기

어느날 문득...2008


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내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시가 있었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어느날 문득 2008.06.19

'일상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밀의 산책로 2008  (2) 2008.06.28
공부하세요 -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예매  (0) 2008.06.24
장미의 유혹 2008  (1) 2008.06.22
살구 2008  (2) 2008.06.20
전구 2008  (0) 200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