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 중앙시장 뒤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은 "동쪽벼랑"이라는 뜻이다.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오르면 "강구항"이 한눈에 보이는 "동피랑마을"에 오르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반기고 있다.
동피랑마을은 흔히 달동네라 불리는 지역으로
통영시는 이곳에 동포루라는 누각을 세우고 마을을 철거할 계획이었다.
이에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달동네도 가꾸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대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달동네 집 벽에 벽화를 그리게 되었다.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철거대상이던 달동네가 벽화로 인해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된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무엇이든 할 수 있구나~!!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것이랑 작년 2008년 10월이전에 동피랑마을을 방문하셨던 분의 블로그를 보면~
이번에 내가 갔을 때 보지 못한 그림이 있었다.
집을 헐어서 사라진 그림이 30%정도 되는 듯.
그리고 빈집도 참 많았다.
복원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철거한다고 써 있던데, 그냥 두면 더 좋지 않을까??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람이 세고, 추운 날씨인데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통영동호동 [동피랑마을] 2009.03.14 (첫째날)
동피랑 사진이 워낙 많아서 추리고 추리고 또 추려도 너무 많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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