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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통영 도다리쑥국 2009

작년부터 계획해왔던 통영 여행~

이번에 갔다.

먼길을 가야 하기에 아침 5시에 기상해서

6시 즈음에 출발했다.

그 동안 그럭저럭 봄날씨답게 포근했는데

갑자기 여행 당일날 아침서울이 영하 6도란다.

꽃샘추위다.

계획했던 일이라 날씨야 어째됐든 무작정 떠났다.

일찍 출발을 해서일까...길은 막힘이 없었다.

중부지방에는 약간의 황사도 있었지만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괜찮았고,

천안 휴게소를 지날 즈음에는 눈발이 날리기도 했다.

계속 남도 쪽을 향해 가다보니매화,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유채꽃들이 보여서

확실히 서울보다는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5시간을 달려 통영에 도착하니 보이는게 바다다.

통영의 바다는 내가 생각하고 그동안 보아왔던 바다와는 달랐다.

깨끗하고 청정한 느낌이 들었다.

양식업이 발달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보통 다른 바닷가에 가보면

바닷물 바로 옆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오물, 폐수들이 널부러져 있는 것이 눈에 띄어서

바닷가의 인상들이 별로 좋지 않았었다.

통영에 도착하니 11시 즈음!!

시간이 어정쩡하다 일단 점심을 먹어야 되겠다.

얼마 전부터 틈틈히 통영여행 할 것에 대비해검색을 해두었었다.

통영에서 올 우편물만 믿고있었는데...

우편물은 떠날 때까지 오지 않은 상태이고...

통영 (거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도다리쑥국, 해물뚝배기,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굴밥등이 있다는

정보를 챙겨가지고 갔다.


점심으로 먹은 <도다리쑥국>

<도다리쑥국>은 맑은 생선국인데, 맛은 깔끔하고 쑥의 향기가 좋았는데~

가격에 비해서는 좀....

(인터넷에서 알려준 가격하고는 다르네~)

엄마는 바닷가 음식을 별로 즐기시지 않는 분이라서 입에 맛질 않으셨다고 한다.

(그래도 누가 사주시면 드신다...^ㅡ^)

나는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바닷가라는 특징을 살리려고 한 것일까??

반찬이 거의 다 바다에서 나는 것이네...

순두부에 묻힌 톳, 맛있었다.

(엄마는 톳도 비리다고 하셨다.)



음식점 한쪽 벽에 있던 <통영을 빛낸 예술가>

문학인이 많구나~!!

어디를 가나,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바다가 보이는 통영~

인물이 많이 난 통영이라

통영 바닷가가 무언가 영감을 주었나 하는 생각을 평소에 했었다.

그래서 꼭 와보고 싶었다.



통영에서 찍은 많은 풍경들을 올리겠다.

통영 도다리쑥국 [중앙시장 근처] 2009.03.14 (첫째날)

<<첫째날 일정>>

88도로 -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 통영IC - 중앙동 (점심 : 도다리쑥국) -

동피랑마을 - 중앙시장 - 통영대교 - 한려수도 케이블카 - 미륵산 (되돌아서) -

도남동 - 산양일주도로 (1021) -미남리 - 달아공원 지나서 - 연화리 - 남평리 -

풍화일주도로 (시계방향) 돌아서 - 남평리 - 달아공원 (일몰) 되돌아서 -

남평리 - 충무대교 -정량동 (숙소 정하고) - 충무교 -도남동 (저녁 : 해물뚝배기) -

도남동 해변길 - 통영대교 - 동호동 숙소 (1박)

<<둘째날 일정>>

세병관 - 통영향토역사관 - 14 - 거제대교 (옛날다리) - 1018 - 하둔리 -

외간동백나무 - 동부 (신양리) - 가배리 - 쌍근 - 매물도여객선터미널 (명사해수욕장) -

홍포여차전망도로 - 도장포유람선터미널 (되돌아서) -

해금강유람선터미널 (점심) - 해금강, 외도 일주유람선 (되돌아서) - 14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1018 - 구천댐 -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 14 -

신거제대교 - 통영IC - 대전~통영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88도로 -

[통영,거제 : 1박 : 1014km ]

이번 여행에서는 4대의 카메라로 찍었다.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열어보니 1500장정도가 된다.

언제 다 정리하지??

걱정이다~

canon450D / nikon coopix 4500 / fuji F460 / canonS5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