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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지 2009

학동흑진주몽돌해변까지 해변도로를 따라 올라오다가

날이 저물어가는 시점이라

"대금산"쪽으로 가지 않고

거제대교를 다시 건너야 하기 때문에 "거제시청"쪽으로 차를 돌렸다.

(수박 겉핧기 식으로 둘러보기는 싫었기에...)

역시나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

하루에 둘러보기는 무리였다.

다음에 오게되면 최소한 2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와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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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쪽으로 가는데,

앞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지"푯말이 보였다.

지나는 길에 이 곳은 들렸다 가기로 했다.

(거제도관광 15선에 "포로수용소유적지"도 포함되어 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 동란 반발에 의하여

1950년 11월 부터 고현, 상동, 용산, 수월, 해명, 제산지구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여

인민군 포로 15만, 중공군 포로 2만등 17만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 중에 300여명의 여자포로도 있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의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 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어

3일 만에 석방되는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있었다한다.

현재는 당시의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생활상 일부를 재현해 놓았다.

포로수용소 유적지는 테마별로 꾸며져 있다.

탱크전시실 - 디오라마관 - 북한군남침 - 국군의사수 - 6.25역사관 - 대동강철교

- M.P다리 - 포로생활관 - 극기훈련장 - 포로생포관 - 포로수송 -

여자포로관 - 포로사상대립 - 포로폭동체험관 - 포로설득관 - 포로귀환및 송환 -

포로수용소유적관 - 포로수용소 야외막사 (영화 "흑수선"촬영지)

- 무기전시관 - 잔존유적지

중간중간 밖으로 나가는 문이 2~3군데 있었으나,

이 곳의 특성을 살려 "포로가 된 기분"을 느껴보라는 취지였는지~

굳게 잠겨 있었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지 2009.03.15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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