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도 지체할 수가 없는 탓에
아빠는 동이 트자마자 또 길을 나섰다.
어찌됐든 동네사람을 만나든 군부대가 눈에 띄든
무조건 구조요청을 하기로하고
그야말로 무작정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기울어진 차 때문에
목이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팠고,
약간의 먹을거리가 있긴 했지만 상황이 어째 될지 알수 없어
먹을 수도 없다.
차 바퀴 뒤에는 굴러가지 말라고 통나무를 주워다 놓았었고,
만능 아빠께서 만드신 모기장...
전날이곳을 오르는데 힘들었던 생각이 난다...
우리는 구조될 수 있을까요??
전날 오른길이 자꾸 쳐다봐진다.
100미터만 더올라가면 되는데...
아름다운 반딧부리를 본 것은 좋은 경험이었지만,
앞으로는 산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가져야 할 것 같다.
양구 두무리임도 2009.07.05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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