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골을 넘어서 가려고 410번 지방도로로 들어섰다.
작년 이 즈음에는 홍수로 길이 모두 유실되어서
한창 공사중인 현장에 막혀 지나가질 못하고 되돌아 나왔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 그 전전 해에도 홍수로 유실되 도로는 없었지만,
진흙길을 타라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 폐교된 학교의 운동장 한가운데로 커다란 강이 생겨서 마음이 아팠었다.
이번에는 내비게이션에도 나오고 지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공사중인지 아니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통제구역"이라는 푯말과 함께
지나 갈 수 없게 되어 있다.
할 수 없이 되돌아 나왔다.
이 곳 골짜기 냇가에서는 송어잡기 행사도 하고 있다.
봉산리 근처의 괜찮은 자리에서 물놀이 계획이 있었는데 할 수 없게 되고...
다시 왓던 길을 되돌아 나가다보니
정선 흥터라는 곳이 나왔다.
넓은 터에 소나무가 빽빽히 있고,
그 아래로 야영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여름 휴가에서 물놀이가 빠지면 안되지...
그늘지는 물가에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했다.
물은 시원하고 좋은데,
물에서 나오면 덜덜덜...
"1박 더할까??" 라는 아빠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절레절레...
여행도 좋지만,
오래 밖에 나와 있으니 집이 그리워진다.
집으로가는 내내 쿨쿨 자서 어떻게 갔는지는 생각이 안 난다...^ㅡ^
이렇게해서 즐거운 여름휴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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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텐트를 치고 음식을 해먹는 여행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좀 편하자고 음식은 해먹질 않는다.
먹는 것 만드는 것도 일인데...
밖에 나와서까지 불 앞에서 씨름하기는 싫다!!!
그러나!! 텐트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텐트를 치면 나쁜 점도 있지만,
또 생각해보면 좋은 점도 있고...
다음 여행에는 무조건 텐트를 차에 실어야겠다.
정선 흥터 물놀이 2009.08.04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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