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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강릉 초당순두부 2011

전날 저녁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바다열차는 이미 매진이고,

(이렇게 추운데도 바다열차의 인기는 대단했다.)

특별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그냥 잠들었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해물탕"을 먹자며 검색까지 해 두었었는데,

경포호반을 따라 "선교장"으로 가던 중~

"초당순두부"집을 만났고

식구들은 어제 이야기 했던 것은 까맣게 잊은 듯

만장일치로 초당두부집에 들어갔다.

또, 강릉하면 "초당두부"가 유명하다.

초당두부는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는 강릉에서

소금을 대신해 동해바다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하여 만든다고한다.

소금 대신 바닷물로 간수를 대신한 것이 이 곳에서 살았던 강릉 부사 초당 허엽()의 아이디어였는데,

허엽은 관청 앞마당에 있는 샘물로 두부를 만들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었고

이것이 맛 좋기로 소문이 나서

허엽은 자신의 호를 붙여 초당 두부라 이름을 지었다한다.

두부를 만들었던 샘물이 있던 자리는강릉시 초당동이며

허엽은조선 선조 때의 문신으로《홍길동》의 저자인 허균과

여류시인으로 이름 난허난설현의 아버지다.

길을 가다보면"원조초당두부"라는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옛날부터 장사해오시던 분들이고,

외지에서 들어와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어

강릉의 초당두부집은 거의다 원조집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초당순두부에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구수하니 맛좋다.

웰빙이니 뭐니 하는 시대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듯 싶다.


강릉 초당순두부 2011.01.15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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