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

충주, 동량면 손동리 III 2011

이 곳에 오기 전 계획한 3일 째의 저녁.

 

식구들의 대화 끝에 하루 더 머무르기로.

그래서 계획과는 달리 3박 4일이 됐다.

 

저녁엔 손칼국수를 만들었다.


밀가루를 치대 반죽을 하고,

소주병으로 밀어

칼국수 모양으로 잘라,,,


칼국수 국물 내는 중,,,


나무가 촉촉하고,

간간히 내리는 비로 불 붙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깜깜해지기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칼국수는 저녁 8시가 되어가도록,,,ㅡ,.ㅡ^

그 때 아빠가 던진 한마디에 웃음 바다가 됐다.

"오늘 안에는 먹는겨,,,??"


몇시간의 노력 끝에 나무에 불이 붙었고,

드디어 칼국수를 끓인다.


몇몇가지 야채와 함께~


보글보글 칼국수가 끓기 시작한다.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 좋은 칼국수가 완성됐다.

손으로 직접 반죽한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하고,

캠핑이라는 이유 때문일까~

맛이 좋다.


저녁 9시가 넘어서 모두 함께 둘러 앉아~




남아 있는 불씨에 감자도...^ㅡ^;;

내일 아침에 열어봐야할 것 같다.

 

충주 동량면 손동리 2011.08.01 (셋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