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봄비 오는 날의 경정공원 겹벚꽃길 나들이...
비 오는 날이라 사람 없을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코로나도 거의 안정새라 요즈음엔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인산인해인데,
날씨의 영향도 크게 없나 보다;;;
일요일 예보도 비만 없을 뿐 온종일 흐림이라...
겹벚꽃이 떨어질 때까지 (2ㅡ3일 내로 떨어질 듯) 맑은 날은 힘들 것 같다.
겹벚꽃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끝까지 걸어가 본 적은 없다.
가도 가도 풍경은 똑같은 듯 비슷하고,
들어오는 입구가 나무가 커서 가장 예쁘기 때문.
보통 이곳에 오면 겹벚꽃길을 4 / 5 정도 걸어가곤 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2 / 5 정도만 걸어갔다가 되돌아 나왔다.
멀지 않은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 중에서
어린이대공원과 보라매공원은 올해 별로인가 보다.
어린이 대공원은 낮게 있던 겹벚꽃나무들이 이미 작년(2023년)부터 안 보이기 시작했고,
후문 쪽 겹벚꽃은 공사로 없어졌다.
그리고 보라매공원도 공사 중이라 낮은 겹벚꽃은 올해 볼 수가 없단다.
아주 높게 피는 겹벚꽃은 어린이대공원도 보라매공원도 모두 그대로 있다.
(사진 찍기 애매...;;;)
올해는 바쁜 봄날은 보내는 중이라
겹벚꽃은 못 보고 지나갈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일요일인 내일은 어디로 꽃놀이를 가야 하나??
요즈음 내가 슬픈 일이 있는 게 아니고,
슬픈 일을 봐야 하는 일이 있어서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다.
힐링이 필요해 ㅠ,.ㅠ
요 며칠 동안은 나에게 힐링은 꼭 필요해!!!
힘내자 아자아자!!!
이쪽이 입구 쪽인가?? (미사역 쪽)
이 쪽에 아주 풍성한 나무 2그루가 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 사진 찍으려면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나마 오후로 갈수록 비가 많이 내려 그 기다림은 길지 않아 좋았다.
비가 오니 좋은 점도 있네??
총 4시간 투자해서 겹벚꽃 만나고 오길 잘했다.
겹벚꽃은 이미 약간의 바람에도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ㅡ3 일 정도 버틸라나...
집에 돌아온 오후...
주전부리!!!
난 일본과자를 참 좋아한다.
내 입맛에 딱!!!
매실을 어떻게 이렇게 했지??
겉은 건조되었는데, 한입 베어 물었더니 속이 촉촉하다.
상콤해!!!
엄마께서 선물해 주신 과자!!!
잘 먹겠습니다.
물음표라 모두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은 과자가 들어 있는 게 함정 ㅡㅡ;;;
그리고 요즘 Feel 받은...
"푸루푸루 스파클링 젤리 레몬주와 사과주"
이름도 귀엽고, 젤리 좋아하는 나에게 딱!!!
(반드시 강하게 10번 이상 흔들어 먹어야 한다. 처음에 안 흔들었더니;; 궁금하면 체험해 봐요 :D)
내일은 어디 가지???
내가 서울에서 좋아하는 겹벚꽃 장소가 몇 곳 있는데,
올해는 모두 다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신중해야 한다.어디로 갈까??
아무리 바빠도 사진과 나들이는 포기할 수가 없다.
나들이(여행)는 태어나면서부터...
사진 찍기는 20년 이상 하다 보면 쉽게 포기가 되진 않더라.
[미사리 / 미사리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겹벚꽃길 # 추적추적 봄비 오는날의 겹벚꽃길 산책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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