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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 대설주의보 # 서울식물원 설경 # Canon 6D 2021

 

따뜻한 라떼 덕분에 몸이 사르륵 녹았다.

이 기운 사라지기 전에 집으로 서둘러 걸어가자.

 

 

큼직한 보름달이 떴다.

며칠 후면 내가 좋아하는 "동지" (2021년 12월 22일)다.

 

팥죽도 좋지만,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하지)

 

 

 

 

 

어머나... 짧다.

한참을 웃었다.

 

 

따뜻한 라떼의 기운으로 집으로 서둘러 갈 생각이었으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볼거리가 많다.

 

 

참고로 서울식물원으로 산책(온실 입장하지 않는 날)을 나왔을 때ㅡ

집에서 출발해 온실을 삥~ 둘러 돌아가면 걸음 수 약 8000보 정도 나오고,

한강변까지 걸어갔다 오면 만 2000보 정도 나오더라.

 

오늘 역시 산책의 개념이 없잖아 있기에 온실을 둘러 가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볼거리가 많다.

 

 

보라 곰. 녀석~ 참 짧다.

귀엽다.

특히 궁둥이가 너무 귀엽다.

 

 

분홍 곰 동생인 줄 알았다.

며칠 후 "서울식물원 인스타"에 이야기가 올라왔다.

애기곰이란다.

그럼 분홍 곰이 아빠란 이야기...

 

곧 엄마곰도 생길 것 같다.

 

 

난... 형아 곰, 동생 곰이 좋은데.

 

 

 

 

 

오늘, 온실은 애당초 늦게 왔기 때문에 들어가 볼 생각을 안 했다.

눈 구경이 목적이라 온실이 아닌 바깥 공간의 주제 정원은 풍경이 꽤나 괜찮았을 것 같은데...

눈이 늦게부터 내린 것을 어찌하오.

 

 

서울식물원 온실의 야경.

여기가 하일라이트다.

무지개색갈로 변하는데 참 볼만하다.

 

지난여름엔 살 좀 빼보겠다며 밤마다 걸어와서 카메라를 비롯해 타임랩스 등으로 담아가곤 했다.

그리고 바로 앞에 계단식 벤치(?)가 있어서 멍 때리기도 좋다.

 

특히 봄, 가을이 좋은데 너무 짧고,

여름엔 모기 쫓느라 정신없고,

겨울엔 해 본 적 없다.

 

 

 

 

 

 

 

 

 

 

 

 

 

 

 

 

 

 

 

 

 

 

 

 

 

 

 

 

 

 

 

 

눈 내리는 날 또 올게~!!!

 

 

5분 후면 깜깜해질 것 같다.

기온이 너무 낮아 길이 빙판 질 것 같은데, 서둘러야겠다.

 

 

 

 

 

 

 

 

 

 

 

오랜만의 눈 구경으로 재밌고, 행복한 날이었다.

내일은 또 얼마나 재밌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강원도, 서해안,,, 큰 눈 많이 내리던데.

이번 겨울엔 만날 수 있으려나.

기대해본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 대설주의보 # 서울식물원 설경 #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