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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네 꽃밭(시골집)

[전원생활] 곶감 만들기 # 아침 산책 # 꽃 속의 청개구리 20191011

엄마는 도대체 몇시에 일어나신 걸까???

새벽 4시 쯤 일어나신 것 같은데...

  

 

새벽 5시 30분...

엄마께서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끄응 ㅡㅡ;;

 

 

새벽에 일찍 일어나신 엄마께서는 감 껍질을 모두 까셨다.

묶는 건 내 몫!!

 

실로 묶어 두었다가 아침에 잠깐 동네 산책을 다녀온 후에 메달기로 했다.

 

 

 

일어나는 시간이 조금씩을 빨라진다.

이른 새벽이라 으슬으슬...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정신을 차리자!!!

 

 

 

오늘 하루도 구름은 많을 것 같다.

 

 

 

 

 

 

 

요즈음 타임랩스에 푹~ 빠졌다.

특히 구름 영상 찍으면 너무 예쁘다.

 

 

목화가 어떻게 피는지 지켜보려 타임랩스로 몇 일 찍었는데,

목화!! 이 녀석 내가 사진 찍는 걸 아는 것 같다.

 

배터리 문제로 2~3시간 찍고 충전하는 식으로 찍었는데.

타임랩스로 찍을 땐 별 다른 변화가 없다가 찍지 않을 때 변하는 것 같더라... ㅡㅡ;;;

 

 

 

역시나...

또 올 줄 알았다.

 

엄마 말씀이... "너(개구리)의 고향이냐???" 하신다.

 

 

늦은 저녁에만 집에 갔다가 이른 아침 다시 꽃 위로 나오는 것 같다.

역시나 두 마리가 함께 다니는 것 같은 느낌.

한마리는 꽃 위에, 다른 한마리는 잎에 앉아있다.

 

 

 

 

 

 

 

이른 아침. 엄마와 동네 산책을 나갔다.

시골집은 한번 들어서면 나갈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간단히 한바퀴 돌아본다.

 

어릴 적 왔을 때와의 느낌도 다르지만,

그 사이에 조금은 변한 것 같다.

도로도 넓어지고, 새로운 길이 생기고, 축사도 생기고,,,

 

 

 

논의 벼도 제법 익었다.

올해는 추석이 한참 빨랐던 모양.

 

 

 

새를 쫓는 허수아비 대용 같은데...

행위 예술하는 것처럼 보인다.

 

 

 

엇... 빨래터 터가 아직도 남아 있다.

집에서 저렇게나 가까웠나???

어릴 적엔 한참 가야 빨래터가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이 곳에서 빨래를 하시면,

난 그 옆에서 커다란 다슬기(?) 잡고 놀던 생각이 난다.

 

 

 

이게 아직도 남아 있다니... 신기하네~

 

 

 

아주 간단히 동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털 하나 꼿고 왔네???

 

 

 

언제나 꽃 위에 앉아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난다.

 

 

 

 

 

 

 

 

 

 

 

 

 

 

 

요 녀석은 오늘은 왜 그렇게 힘들게 메달려 있는거지???

 

 

 

 

 

 

 

 

 

 

 

 

 

 

 

 

 

 

 

집에 돌아오자마자 볕이 잘 드는 곳에 감을 메달았다.

밖에 메달면 좋으련만 마땅치 않아 데크에 메달았다.

 

 

 

잘 말라서 맛있고 쫀득한 "곶감"이 되기를 바래본다.

 

 

 

꼭지가 없이 따진 감들은 잘라서 감말랭이...

 

 

 

볕 잘 드는 곳에서 말린다.

 

 

 

 

 

 

 

 

 

 

 

창고 앞 국화는 거대하다.

 

국화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볼만할지...

벌써부터 기대는 되는데~

봉오리는 모두 잡혔는데, 국화꽃 한송이 피어나기가 저렇게나 힘든건지...

 

 

 

오후로 갈 수록 구름은 많이 사라졌다.

파란색 가을 하늘 참 좋다 :D

 

 

 

 

 

 

 

 

 

 "Canon 6D + Canon 16-35mm 광각렌즈 + Canon 50mm 단렌즈"로 촬영~!!!

 

  

[전원생활] 곶감 만들기 # 아침 산책 # 꽃 속의 청개구리  2019.10.11 (9박 10일 / 다섯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