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알았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어느 분 사진을 보니,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분홍색 진달래로 뒤덮혀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정말로 그런 곳이 있나,,,??라며
급하게 찾았던 곳. 원미산.
작년, 급하게 찾은 곳이었지만,
진달래꽃이 가장 절정인 시기에 만나서 다행이었던 기억이 있다.
올해 2018년엔 4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그런데, 모든 봄꽃이 만개하고 절정을 이루는 지금.
분명 원미산에도 진달래가 만개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축제는 아직 5일이나 남았지만,
원미산 진달래동산에 가보도록 한다.
뭐,,, 나 같은 사람은 사람 많아 정신 없는 축제는 관심이 없고.
그냥 조용히 꽃 구경하고 싶기에...
오랜만에 하루종일 Full로 여유가 생긴 (내가 맘만 먹으면, 정말로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은 날)
월요일 이른 아침.
"원미산 진달래동산"으로 출동이다!!!!
원미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생각했다.
"설마 월요일 이른 아침인데,,, 사람들이 있겠나???"
하. 지. 만.
이 생각은 진달래동산 입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산산조각났다 ㅡㅡ;;;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이었던 모양~
축제가 거의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전국의 모든 봄꽃이 만개하고 절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이기에,,,
그나저나, 정작 축제 때는 꽃없는 축제가 될 것 같다.
(워낙 규모가 있어서 꼭 그러하지만은 않을 듯)
올 봄, 이상고온으로 꽃없는 축제도 간간히 있단다 ㅡ,.ㅡ;;;;
내가 찾았던 4월 9일의 진달래는 만개 / 절정이었다.
오히려 진달래가 지는 부분도 있더군;;;
80%정도는 완젼 만개, 20%정도 시들시들...
벤취의 어르신 분들이 그러셨다.
지나간 주말, 그러니까 4월 7일과 8일에 진달래축제를 했어야 시기가 맞다고.
그런데, 작년 사진을 찾아보니 2017년 4월 16일에 갔었다.
그날도 만개 / 절정,,, :D
작년에도 원미산의 진달래를 포함한 다양한 봄꽃 (벚꽃, 개나리, 진달래)이 함께 피었었는데,
올해도 거의 똑같은 풍경이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작년엔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면,
올해는 벚꽃이 만개한 것과 이제사 몽우리가 잡힌 것이 공존한다.
아마도 벚꽃은 진달래 축제 기간에 예쁘게 필 것도 같다.
아빠의 지방 출장으로 "Canon 6D"를 가져 가셨다.
그나마 지난 주 고궁 출사 때 내가 "6D"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
오늘, 원미산은 "Canon G1X Mark2"로 담았다.
이 녀석은 그냥저냥 괜찮은 녀석이기는 하다.
오히려 한낮엔 예쁘게 담기기도 하지.
그런데, 배터리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오래가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약 3~4년 전 부터였던 것 같다.
온갖 봄꽃이 하루 아침에 함께 만개하는,,,
보기에는 예쁜데,,,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건 규정 사실인 모양이다 ㅡㅡ;;
오랜만에 햇살이 쨍~하다.
하늘도 파랗고 푸르다.
지난 밤, 많은 비가 지나갔다.
온 세상이 매일매일 이렇게 상쾌했으면 좋겠다 :)
지난 주말엔 강력한 꽃샘추위가 지나갔다.
최고 기온이 10도를 넘지 않았다.
게다가 바람은 또 어찌나 심하던지,,,
25도 웃도는 초여름 같은 날씨에 티셔츠 한장 입고 다니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너무 추워서 혼났다.
저절로 흐르는 눈물. 징징징~ 울며 다녔다;;;
원미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너무 늦게 안 것 같다.
우리동네로 하면 우장산이나 수명산 같이 나즈막한 산인데,,,
우장산에선 뭔 축제 없나??
나 어릴 적, 우장산도 산이냐고 언덕 아니냐며~
친구들과 농담한 적이 많다. 크크크,,,
원미산은 산 전체가 진달래로 뒤덮혀 있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3만여 제곱 미터"에 '3만여 그루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곳이란다.
요즈음 검색어에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상당히 순위 위에 있다.
역시나 벤취의 어르신께서 그러셨다.
"나 어제 고려산 다녀왔어~ 그런데, 여기 원미산이 더 낫네,,,그려."
"고려산은 진달래가 멀리 있어서 사진찍기도 힘들어~ 여긴 가까이에 있잖아"
"고려산은 차가 너무 많아서 진입하는데만도 시간이 너무 걸려"
"멀리 갈 것 없어,,, 다음엔 원미산 먼져 와야것어"
맞다. 강화도 고려산.
요즈음엔 모두들 바쁘다보니, 가족 여행이 많이 뜸하지만,
예전에 주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4월초면 고려산 진달래 축제로 강화도 전체가 차량 마비라~
(답이 없다. 섬 전체가 주차장;;;)
아예 강화도 쪽은 배제 시키곤 했다.
그나마, 월요일 이른 아침이라 조금 한산 한 것처럼 보이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 입구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노점상이 즐비했다.
실제로 "진달래축제"는 현재 진행형인 셈~ :D
개나리 VS 진달래,,,
집을 나설 때~
왠지 느낌적인 느낌이 "역대급(?) 하늘"을 만날 것 같았다.
역대급까지는 아니지만, 준 역대급까지는 됐었던,,, 파란 하늘 :)
작년엔 스타킹도 안 신고 반바지에 칠부 스웨터를 입고 왔던 기억이 있다.
위 아래 분홍색으로,,, :)
그런데, 오늘 오전까지 꽤나 쌀쌀할 것이라는 예보데로~
무척 춥다... 훌쩍~
아이,,, 예뻐 :)
메인을 벗어나 한산한 한쪽으로 들어갔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진달래 사이사이에 마음껏 들어갈 수 있어서 좋다.
자유로운 만큼 진달래도 스스로 알아서 보호하기를,,,
지하철도 버스도,,, "부천종합운동장" 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렇게 보이는 풍경이,,,
원미산에 진달래가 피면~ 가장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사진이더라.
진달래가 운동장 품고 있는 것 같다.
월요일 아침,
참 기분 좋은 한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Canon G1X Mark2로 촬영~!!!
[부천 / 원미산 진달래동산] 분홍 분홍 꽃세상 # 원미산 진달래축제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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