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더운 여름이다.
작년에 최고로 더웠다고 기억하는데,,,
올해도 작년 못지 않게 무덥다.
그냥 덥기만 하면 좋은데,,,
소금 가득한 밥통, 찜통 안에 들어 가 있는 듯한 느낌이 참 별로다... ㅡㅡ;;;
어린이대공원에서도 "능소화"를 만났다.
장맛비가 내려서 능소화는 이제 그만 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직도 곳곳에서 능소화를 만날 수 있더라,,,
7월 중순,,,
온세상이 초록초록하다.
몇몇 꽃을 제외하면~
온통 초록만 있는 느낌도 참 좋다 :)
햇살에 지치기 전인 6월부터 7월, 8월초까지의 연초록 풍경이 난 참 좋다.
모과도 가득가득 열렸다.
마치,,, 초록초록 숲으로 갈 것 같은 풍경 :D
단아한 요런 풍경도 참 좋다.
바라보고 있으면,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다.
보이는 풍경에 마음같아선 벤취에 앉아 한참을 바라보며 명상하고 싶지만,,,
이렇게 찜통 더위의 날씨엔 큰 무리 ㅡㅡ;;;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토끼와 거북 등등~
다양한 전래동화도 만나본다.
그런데, 얼마전 어느 인터넷에서 읽었던 콩쥐팥쥐의 원작 이야기 (오리지날)를 읽고는~
기분이 별로다.
이렇게 전래동화 원작 중에는 잔인하고 사악한 내용이 많다고 하는데,,,;;;
무서워 ㅠ,.ㅠ
장맛비를 은근히 기대했지만,,,
끝내 내리지는 않았다.
올해는 비오는 날의 산책이 계속 빗나간다.
내가 원하는 날엔 비가 오지 않고,
오지 말았으면 하는 날에만 비가 오니 말이다.
무슨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ㅡㅡ;;;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책길,,,
난 요즈음 3번 중 2번은 광각렌즈가 아닌
단렌즈만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 가지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보이는 프레임이 참 마음에 든다.
게다가 카메라를 자주 가지고 다니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그 무게에 어깨가 아픈 날이 생겼다.
엄마께선 매번 잔소리(?)를 하신다.
"그 놈의 카메라 때문에 디스크 생기겠다" 고,,,
보이는 프레임도 마음에 들고, 조금이나 가볍기도 하니~
일석이조 아니던가!!!
당분간은 단렌즈로 출사를 다녀야겠다.
단, 넓게 담아야 하는 풍경은 매우 답답하다는게 함정;;;
고철과 고물로 꾸며진 이 곳~
여긴 매번 올 때마다 큰 변화가 없어~ 대부분은 그냥 지나친다.
시기를 지켜 그 때 그 때 피는 꽃은 정말 신기한 것 같다.
6월말부터 8월초 중순 까지는 연꽃이 한창이겠구나 싶다.
어린이대공원의 작은 연못에서 "연꽃"이 한 가득 피어났다.
연꽃을 보니~ 양수리나 남양주 물의 정원 가보고 싶어지네??
큰 규모의 연꽃 연못은 아니지만,,,
연꽃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
음,,, 정말 너무 하시네!!!
내가 담은 사진은 둘러 보시던 지인분이 그러셨다.
"이 사진이 오늘의 베스트 사진이구나!!!"
킁~ ㅡㅡ;;;
내 마음 속 영원한 어린왕자,,,
올해는 겸사겸사 어린이대공원에 자주 오고 있는데,,,
무더운 여름날의 산책도 나름 괜찮구나 싶다.
지치지 않는 선에서는~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어린이대공원 여름 산책 # 능소화 # 연꽃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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