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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서울로7017 / 서울역고가 산책로] 서울로7017 개장하던 날 # 서울역 주변 야경 # 말 많던 신발트리 2017

 

2017년 5월 20일.

서울역고가 산책로,,, "서울로7017"이 개장했다.

 

개장도 하기전,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많고,,, 많고,,, 많았던 서울로 7017.

 

그 곳으로 가보았다.

 

 

 

5월이라 서울 곳곳엔 축제가 한창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축제도 많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 밤 10시 20분.

"서울로7017"에 도착했다.

 

 

난,,, 처음 이 곳을 만들며 홍보할 때, 2017을 7017로 잘못 표기한 줄 알았다;;;

쉽게 말하자면,,, 오타가 난 줄로;;;

 

그 이름이 서울역 고가의 새이름이었을 줄이야~

 

 

 

개장 첫날이고, 밤이라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었다.

 

 

 

인터넷이나 SNS를 보면,,,

서울로7017에 대해 부정적인 글이 많다.

 

난,,, 밤에 찾아서 그런지 좋았다.

조명 때문인지,,, 마치 미지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밤 바람도 시원하고~

시내 한복판이라 밤엔 대부분 사람들이 빠져나가 고가 아래로 지나는 차량의 양도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하여~ 결론은 서울로7017은 낮보다는 밤에 갈 것을 권장한다.

낮엔 덥기도 하고, 그늘도 없고, 아래로 차량이 많이 지나 다녀 공기도 좋지 않고~

게다가 조명은 밤이 더 예쁘고 신비롭다.

 

 

비오거나 흐린날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내 생각에 비가 많이 오고나 바람이 심한 날은 통행 금지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장날 이후에 비 오는 날 한 번 더 가보았는데,,, 괜찮더라.

 

 

 

좋든 싫든,,, 개인차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난 "서울로7017"이 마음에 들었다.

 

뒤돌아보면, 난 거의 마음에 들지 않는게 없는 것 같다;;;

여행과 나들이는 언제나 즐거운 거니깐 :)

 

 

서울로7017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밤 야경이라 말하고 싶다 :)

 

 

원순씨는 해질녁이 가장 좋다더라는 글을 SNS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해질녁에도 한 번 찾아봐야겠다.

 

 

 

 

*

 

"서울로7017"의 의미,,,

 

 

서울로는 서울길을 뜻하고,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개통된 해의 1970에서 "70"을 뜻하고,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공원으로 바뀐 올해 2017년의 "17"

70과 17을 합쳐 "7017",,,,

 

그리하여 "서울로 7017"이 된 것이다.

 

 

 

1970년, 퇴계로 남산육교에서부터 서울역 앞을 가로질러

중림동사거리, 만리재길, 청파로를 잇는 고가로 건설되었고,

오랜 사용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되어 철거되야할 상황에 놓였으나,

외국의 사례도 있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용도를 변경하여 재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서울로 7017은 남산공원, 남대문시장, 명동등으로 이어진다.

 

 

메인 에스컬레이터는 서울스퀘어 쪽에 위치한다.

 

 

낮동안 많은 행사가 있었다.

계획하고 나들이를 나선건 아닌데,,, 오늘은 운도 참 좋다.

 

 

노무현추모제 (안치환콘서트 등), 정동길 콘서트, 청계천 밤도깨비야시장 등등등~

 

 

 

그래서~ 밤 10시가 넘어서야 서울역에 도착 :)

 

 

 

 

 

 엣서울역,,, 문화역서울284

 

말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신발트리,,,

 

 

냄새가 날 것 같다,,, 역겹다,,, 보기에 안 좋다,,, 쓰레기장 같다,,, 등의 이유로

지금은 철거됐다.

 

역시나,,, 들었던데로 보기에 좋지는 않더라.

수억이 들었다는 예술품이라는데,,,

예술도 예술 나름인 것 같다.

참으로 난해하다.

 

오히려 한복 꽃신등만 모아서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헉,,, 보기엔 좋지 않아도~

뭔가 눈길이 가는 건 사실 ㅡㅡ;;

 

어떻게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지??

 

 

 

 

 

나중에 가보니, 철거했던데~

잘 하셨어요 :)

 

20일. 개장일은 맞지만, 아직 20%부족한 상태였다.

마감이 완벽하진 않았다.

 

그래도 관람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 다행 :)

 

서울로7017에 올라서면,,, 기차 구경은 실컷 하겠다싶다.

우리집 기차덕후가 참 좋아하더라,,,

 

쭉 걷다보면 세갈래길이 나오는데~

가장 긴 산책로를 택했다.

 

미지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 :)

 

 

 

밤에 핀 장미가 예쁘더라,,,

 

 

 

 

 

 

 

 

 

 

 

중간중간에 김밥집, 카페, 등등 편의 시설도 있다.

개장일이었던 20일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서울로7017 / 서울역고가 산책로] 서울로7017 개장하던 날 # 서울역 주변 야경 # 말 많던 신발트리  2017.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