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준이의 100일.
정작 잔치는 하루였지만,
청소다 뭐다,,, 해서 100일 잔치를 일주일 동안 진행 ㅡㅡ;;
어찌어찌해서 우리집에서 100일상을 차리기로 했다.
손님들도 오고 하니, 일주일전부터 준비가 시작됐다.
우리집엔 이런말이 있다.
살림에 관해선 엄마는 외할머니 발뒤꿈치 못 따라가고, 난 엄마의 발뒤꿈치 못 따라가고,,,
그런데~
3명의 공통점은 약간의 결백증이 있다는 것.
청소도 매일해야하고, 어질러진 것을 못보는,,, 피곤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그러다보니, 잔치를 위해 전초전이 길었다 ㅡㅡ;;
모두들 멀쩡한데, 엄마랑 난 잔치가 끝나고 입술이 터지는 등;;; 매우 피곤했다.
내 솜씨라면 솜씨~
이때라도 발휘를 해야겠다!!!
손님들이 오시면~ 카페라떼에 라떼 아트를 그려 내기로 했다.
그래서 19일. 잔치가 시작되기 이틀 전,
미리미리 홈로스팅을 했다.
르완다 인조브, 브라질 산타로사.
청소도 말끔히,,,
토데렐라는 오늘도 시무륵;;;
열심히 안하나,,,,, !!!
그리고 연습용으로 조카 준이 100일 기념 라떼아트(에칭)도 그려본다.
적지 않은 손님들이 오실거라,,,
어떤 그림으로 어떻게 그릴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 고민은 다음날 아빠로 인해 쉽게 해결됐다. 이히~
조카 준이는 무지를 무지무지 좋아한다.
난,,, 라이언이 엄청엄청 좋은데 말이다.
잔치 당일, 아침 일찍 준이 엄마가 주문한 떡들이 배달됐다.
와우,,, 아까워서 어디 먹겠나,,, 싶다.
그리고 떡 케이크 :)
아침 일찍 사온 과일들도 씻고,,,
과일 씻다말고,,,
싱그러운 색깔에 빠져 버렸다 :)
100일 잔치 상이 하나하나 차려진다.
사실, 100일상은 이틀에 걸쳐 차렸다.
예쁜 사진을 담기 위한~ 이틀에 걸친 수고.
그런데, 항상 보면,,,
아쉬움에 똑같이 사진을 찍어보지만,
맨 처음에 찍은 사진이 제일 예쁘고 마음에 든다는게 함정;;;
그걸 알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게 사람이지,,,
손님들이 오시고,,,
준이 100일 기념 라떼 아트를 어떻게 모두 다르게 그리지,,,?? 고민하던 찰라~
아빠께서 글씨를 쓰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너무나 간단하고 쉽게;;;
카페라떼 / 라떼 아트를 완성.
모두에게 라떼가 너무 예쁘고, 맛도 너무 좋다는 폭풍 칭찬도 받아 뿌듯 :)
하트모양 라떼는 보았어도, 글씨 쓴 것은 처음 보았다시는데,,,
전 피쳐로 하트를 못 그려서 슬프답니다. ㅠ,.ㅠ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신 아버지께,,,
엄지 척~!!!!
쭌~ 100일 축하해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집에서의 100일 잔치를 마치고~
맛 좋기로 유명한 한상차림 음식점에서 맛나는 저녁식사 :)
그리고 담소,,,
준이의 100일 잔치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또 다시 청소로 마무리!!
,,,이젠 쉬고 싶다.
[일상 / 조카 100일] 조카 준이 100일 - 일주일의 기록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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