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9일까지
벚꽃 없는 벚꽃축제(봄꽃축제)가 여의도 윤중로에서 있었다.
작년을 생각해보면, 이미 만개해서 절정을 이루고 있어야 했지만,
올해는 눈도 제대로 오지 않으면서 추위만 오래도록 진행됐다.
몇 일 전까지만 해도 한 겨울옷을 입고 있었으니 말이다.
하긴, 4월초인데도 털모자 달린 코트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더군;;;
이젠 한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볍게 봄 바바리 하나 걸쳤을 뿐인데,,,
더워서 대부분 티셔츠 한장 입고도 충분했다.
오전에 안양천 벚꽃 놀이를 마치고~
양평역에서 5호선을 타고 여의나루역에서 내렸다.
63빌딩 즈음을 시작으로 여의도를 반바퀴 돌았다.
여의나루역에서 나오니, 역시나 생각했던데로 상춘객이 북적북적~
서울사람, 아니 전국에 있는 모든 분들이 여의도 벚꽃놀이를 왔나,,,?? 싶을 정도였다;;;
벚꽃 아래 많은 사람들의 머리가 이리저리 바글바글 ㅡㅡ;;;
사실, 이런 풍경은 머리가 아프다.
꽃 구경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말이지!!!
그런데,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왜냐면,,, 안양천보다 벚꽃이 더 탐스럽고 예쁘다.
오늘 벚꽃여행은 그랬다.
벚꽃이 예쁜 기준으로~ 안양천보다는 윤중로가!! 윤중로보다는 현충원이!!! 꽃이 예쁘고, 좋았다.
오후, 정오의 햇살은 더 맑았다.
하늘은 점점 더 파랗고, 맑고 투명해진다.
와우,,, 와우,,, 와우,,,
예술이다 :)
팝콘 튀겨요~!!!
날씨가 맑으니, 남산타워도 선명하고,,,
북한산도 선명하고 투명하게 보인다.
원래 우리집 옥상에 서면 북한산이 멀리 보였는데,
요즈음 미세먼지로 만나볼 수 없어 답답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윗길을 피해~
아랫길로 걸어본다.
뭐,,, 아랫길도 사람 많기는 마찮가지지만,
그래도 여유는 있다.
오늘 월요일 맞아??
친구랑 몇 번을 되물었다 ㅡㅡ;;
이젠 모든 봄꽃이 절정이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도 일찍 핀 것은 벌써 잎이 났다.
봄바람에 꽃잎 날리는 모습이,,,
벚꽃놀이 하려면 이번 주 마지막이리라~
(14일, 금요일에 비 소식이 있다 ㅠ,.ㅠ)
실질적인 윤중로 봄꽃축제는 전날(9일) 끝나서~
노점상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여의나루역에서 마포대교 부근, 그리고 KBS건너편 여의2교 부근에만 조금 있다.
축제에 오면, 특히 꼬치 굽는 냄새로 눈살을 찌푸리기 마련인데,,,
노점상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
사실, 벚꽃이 여의도 윤중로에만 있는 건 아닌데,,,
유난히 이 곳만(?) 사람들이 많으며,,,
난 또 벚꽃 구경을 이 곳으로 왔는가???
,,,는 항상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내년에는 한적하게(?)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나 대학교 캠버스,,, 등을 찾아봐야겠다.
원래 벚꽃놀이의 원조(?)는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었다는 말이 있는데 :)
이미 공식적인 축제는 끝났기 때문에~
윤중로의 차량 통제는 풀렸다.
그래서인지~ 드라이브로 벚꽃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는 듯 싶다.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벚꽃 만개한 윤중로 # 공식적인 축제는 끝났지만, 진짜 축제는 지금이다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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