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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서울 봉은사] 신라시대 천년고찰,,, 봉은사 # 코엑스 앞 봉은사 # 길냥이 2017

 

 

선정릉을 둘러보고,

근처에서 따뜻한 순대국밥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봉은사"에 왔다.

 

걸어갈 만한 거리인데,

다음날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란 예보데로 저녁 시간으로 갈 수록 바람의 느낌이 다르다.

 

어후,,, 추워!!!

 

 

 

사실, 바로 코엑스에만 다녀갈 생각이었다.

 

 

봉은사,,, 내 기억으로는 가 보지 않은 곳 같다.

한번 쯤 가보았을라나??

가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항상 궁금하던 찰라,,, :)

들어가보자!!!

 

 

 

오늘은 모든게 신기하다.

 

선정릉도 도심 한가운데.

봉은사는 코엑스 바로 건너편.

 

 

보이는 풍경이 신기(?)하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10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1200년 역사의 천년고찰이다.

 

 

 

 

 

 

 

뒤돌아보니, 코엑스와 길 하나 사이~

 

 

 

 

 

 

 

 

 

 

 

 

 

계단을 오르려는데~

뒷편에서 약간 통통한 고양이 한마리가 잽싸게 달려와 내 앞에 앉았다.

 

난 소스라치게 놀랐다.

갑자기 뒤에서 다다닥,,, ㅡㅡ;;

어떻게 그 많은 계단을 한 번에 올라오니;;;

 

 

난 고양이와 대화를 했다.

사실 둘은 동문서답이었다. 하하하~

 

 

"왜?? 여기로 올라가면 안돼?? 그냥 올라가게 해주면 안될까?? 올라가고 싶은데~ 응??"

"밥 달라냥,,, 배고프다냥,,, 먹을 것을 달라냥,,, 먹을거,,,"

"올라가면 안 될 이유라도 있어?? 스님들만 가는 곳이야???"

"간식을 달라냥,,, 배고프다냥,,, 겨울이라 먹을게 없다냥"

"그냥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올께,,, 길 좀 비켜죠 ㅡㅡ;;"

"뭔 소린지 모르겠다냥,,, 먹을게 없나부다냥~ 난 간다냥~"

 

요렇게 나랑 길냥이는 동문서답으로ㅡㅡ;; 끙~

길냥이가 5~6번 정도 냐옹 거리다가

뭔가 먹을게 나오지 않자~

다시 재빨리 계단을 내려갔다.

어이쿠 깜짝이얌;;;

 

 

아차차,,, 그 때서야 알았다.

녀석이 먹을것을 달라는 것을 ㅡㅡ;;

 

내가 고양이어를 어찌 알겠는가???!!!

 

 

그런데, 갑자기 밀려드는 미안함 :(

냥이야 미안해.

다음에 다시 만나면 맛난거 줄께.

내 가방엔 과자가 항상 있거든 ;;;

 

(다녀온지 몇 일이 지났음에도 미안함이;;;)

 

그렇게 냥이와 동문서답 후,,, 계단을 올라왔다.

 

내가 찾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오~

 

초대형 돌부쳐,,,

 

보통 봉은사 소개에 꼭!!! 등장하는,,,

그래서 보고 싶었던 불상이다.

 

봉은사에서 이것만 보고 가도 60%는 본 것 아닐런지,,,

 

아니,,, 근데~

보통 이웃들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그 모양으로는 어디서 어떻게 찍는거지???

 

 

 

 

 

 

 

 

 

 

 

 

 

 

 

 

 

봉은사를 다녀갔는데,,,

온통 머릿 속엔~ 냥이 생각 뿐이네;;;

냥아~ 미안해 :(

 

 

 

 

 

[서울 봉은사] 신라시대 천년고찰,,, 봉은사 # 코엑스 앞 봉은사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