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가 열렸다.
두둥~!!
그 상자 안에서는 엄마께서 결혼식 때 입으셨던 한복이며~
추억이 가득한 또 다른 한복들과 다양한 한복지,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놓았던 "자수작품"이 나왔다.
고등학교 시절, "가정" 수업시간에 만든 것인데~
작품(?)에 학년 / 반 / 번호,,,
심지어 선생님의 완성 확인 싸인까지 모두 남아 있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가장 잘된 작품으로 아이들이 샘플용으로 돌려 봤던 기억이 있고,
만점을 받았던 뿌듯했던 기억 :)
시간도 흘렀지만,
수틀이 없는 상태로 놓은 것이라,,,
아무리 신경을 쓴다해도 조금은 쪼글쪼글;;;
그래도 생각보다는 보관 상태가 아주 GOOD~이다.
지금 보아도 정성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자수 기법이 들어있다.
한국자수인지, 프랑스자수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빨간천은 한복지다.
자수실이 윤기가 있을 것을 보면~
"한국자수"인 듯~ :)
2학년 1반 46번~
한땀,,, 한땀,,,
정성이 가득 :)
사실, 세월이 좀 흐른 작품인데,,,
자세히 쓰고 싶지 않은게;;;
내가 그렇게 옛날(?) 사람은 아니지만,
너무 자세히 쓰면 내 나이가 밝혀질까봐~ ㅋㅋㅋ
요즈음 다시 시작한 "수놓기(프랑스자수)"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뒷쪽으로 천이 남아있는 걸로 보아선,,,
안에 솜을 넣어 쿠션을 만들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이것도 "쿠션"으로 완성 시켜야겠다.
해야 할일이 많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 :)
초등학교 시절의 내 한복~
친척들도 탐내고~
고궁에 입고 가면 외국분들이 찍어가셨던,,,
지금 주변을 둘러보아도 이것만큼 예쁜 한복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허리에 둘러보니~
조금 여유가 있는 정도로 크기가 충분하다.
요즈음 한복대여점에서도 볼 수 있는 허리치마로 입는 "한복스커트"로 만들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조만간 시간내서 "한복스커트" 만들어 놓아야겠다.
내년 봄에 요거 입고 고궁으로 나들이 가야지~!!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일상 / 한국자수] 학창시절의 추억 # 한국자수 # 프랑스자수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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