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카페며, 커피 내리는 것도 좋아하고,
카페 음식 / 음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지인 분께서 강화도의 카페 한 곳을 소개해주셨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인기 많은 곳은 맞는 듯했다.
물론 서울에도 전원풍의 예쁜 카페들은 많아서,
굳이 강화도에 있는 카페를 가야하나~ 생각했지만,
또 다른 지인분과 기회가 되어 다녀오게 됐다.
일부러 찾아가야하고, 아는 사람만 올 것 같은 강화도 카페 "매화마름"
이야기를 하기 앞서,,, 내 소감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왜 이 곳이 인기가 좋은지 나로써는 이해가 좀;;; 어려웠다.
서울에서도 이렇게 예쁜 카페는 얼마든지 있는데 말이다.
내 의견으로는 강화도에 여행 갔다가 집에 돌아올 때
살짝 커피 한 잔 할 곳으로는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예쁜 카페라는 소문으로 찾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곳인데,
대중교통으론 방문 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싶다;;;
윗 글에서 왜 인기가 좋은지 모르겠다고는 썼지만,
분위기는 좋다.
전원풍의 아기자기한 자연의 카페 느낌 :)
요즈음에는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카페라~
내가 식상했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잘 꾸며진 식물원도 많이 다니는 편이라,,,
5월말, 봄과 여름의 사이였다.
그래서 다양한 꽃들이 만개했다.
이 꽃은,,, 보통 해우소 주변에 많은데,,, 이유가 뭘까??
예전 시골 할머니댁 해우소 옆에서도 있었는데,,,
꽃도 먹을 수 있는 것이라~
따서 그냥 샐러드로 먹어도 맛있다.
먹는 꽃인데,,, 왜 꼭 해우소 옆에,,, ㅡㅡ;;
확실히 노란색꽃이 밝고 사랑스럽다.
매화마름 :)
카페 이름도 예쁘다.
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분위기의 카페임은 맞지만,
시골카페,,, 규모가 있다보니,
정원에서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들이 있어서 볼거리는 풍성했다.
데크에 자리를 했다.
아직까진 바깥 온도가 적당했던 날이라,,, (5월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간다.
나중에 나도 시골에서 살게 되면,,,
이렇게 예쁜 정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매화마름 카페는,,, 수제 식빵과 우유빙수가 유명하단다.
하지만, 이 곳에 오기 전에 식사를 했기에~
우유빙수랑 아이스 캬라멜마끼야또를 주문했다.
그 외에 조각케이크랑 쿠키,,,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면 가져다 주신다.
그 동안 카페 구경을 했다.
난,,,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예쁜 카페를 찾으면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가 더 즐겁다.
도자기 그릇도 판매하는 모양이다.
원두 로스터기,,,
커피랑 카페에 관심이 많아~ 요런 용품들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카페 내부 구경을 마치고,,,
데크에 와서 기다리니~ 주문한 음료와 빙수가 나왔다.
아이스 캬라멜마끼야또와 우유팥빙수,,,
솔직히 맛은 보통이었다.
강화도 매화마름을 다시 찾는다면, 맛보다는 분위기인 것 같다.
둘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다행이지,,,
빙수는 우유 얼음이라,,,
부드럽고 시원했다.
아이스 캬라멜마끼야또는,,,, 그냥 그냥~ 좀 싱거웠다.
난,,, 전원 속 집에서 "데크"가 있는 집을 참 좋아한다.
정원에 다양한 꽃들을 심고~
데크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며 바라보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매화마름 정원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내가 카페에 온 것인지,,, 식물원에 온 것인지,,, 헛갈린다.
작은 개구리도 만나고,,,
5월말,,, 매화나무에 매실이 주렁주렁 열렸다.
해마다 요만 때면 3Kg 정도의 매실청을 담았는데~
작년에는 10Kg이상 담아 아직도 많아 남아 있어서 올해는 패쓰~!!!
산수국인가??
엉겅퀴,,,
데크를 좋아해서,,, 데크 사진이 많다.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두면,,, 나중에 참고가 되지 않을까~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
최근에 카페를 더 늘렸단다.
이 곳은 주말에만 오픈,,, 그래도 문이 열러있어 구경은 해본다.
시골,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는 카페인데,,,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는지,,,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도 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든다.
주말엔 자리가 없다고 하니;;;
이 곳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가보다;;;
퀼트 느낌의 의자도 마음에 든다.
나의 커피 사랑 :)
단순히 관심으로 찾게 된,,, 강화도 "매화마름" 카페.
생각했던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궁금증은 풀었고, 덕분에 콧바람도 쐬고,
뭐,,, 그런게 행복이지 ^ㅡ^;;;
내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이다 ㅡㅡ;;
매화마름 주변에는 온통 논과 밭이다.
잠깐 주변 산책을 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큰,,, "파꽃"은 처음봤다.
벌이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 킹왕짱 파꽃이었다. ㅡㅡ;;
[카페 / 매화마름] 강화도 예쁜 카페,,, 매화마름 # 우유팥빙수 # 아이스 캬라멜마끼야또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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