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 03일.
KF갤리러의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展"을 보러갔다.
난,,, 폴란드 사람인 친구가 있어서~
폴란드에 관심이 많다.
오랫동안 공산국가였기에~
알려진게 별로 없는데다가 폴란드에 대한 자료들이 너무 없어서
일부러 찾지 않는 다음엔 알기 쉬운 국가는 아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전시회가 딱 이틀 남은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展"을 알게 되었고,,,
부랴부랴 가게 됐다.
어딘가로 가다가 셌다고 해야 맞을 듯 :)
하마터면, 이런 전시가 있었나~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KF갤러리는 한국 국제교류재단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갤러리다.
포털 싸이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어렵게 지도를 찾다보니,
예전에 저녁 먹으러 왔던 을지로 미래에셋 건물이더라는~
한번도 와 보지 않은 건물이라면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듯 싶다.
찾다보니, KF갤러리에서는 괜찮은 전시회를 무료로 하고 있었다.
그동안 지나간 전시회가 아까운;;;
광화문역에서 내려 청계천을 따라 KF갤러리로 간다.
무척 추웠던 날로 기억하는데,,,
눈도 오고 말이야~
폴란드 그래픽 디자인을 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던,,,
이미 지나간 전시회~
지난 2015년 12월 05일까지였다.
난,,,, 이틀 남기고 방문!!
카롤리나에게 "나 여기 왔다~" 카톡으로 인증샷도 보내고,
곧 블로그에 올릴께~
,,,했는데 이제서야 올린다. 미안~;;;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展에서는
다양한 폴란드의 그래픽을 만날 수 있었다.
잡지, CD자켓, 각종 포스터, 팝업 동화책, 동화책, 소설책, 그림책, 화첩등등,,,
"폴란드 그래픽"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준다고 한다.
그래서 그래픽 공부하러 폴란드로 유학도 많이 간단다.
KF갤러리는 처음인데,
깜짝 놀랐다.
작은 공간인데~ 공간 활용을 정말 잘했다.
그작은 공간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신경 쓴 느낌을 받았다.
전시 자체의 완성도도 높다는 생각이 든 정도로 알찼다.
직원 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도슨트 분들도 상냥하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면 물어보시라고 몇 번을 물어본다 :)
앞으로도 KF갤러리의 전시를 주목해야겠다.
게다가 무료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
폴란드어라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볼거리는 참 많았다.
그리고 내 친구의 나라 아니던가~
내 친구는 크라코프대학교에서 한국어과를 다니고 있다.
현지인하고 카톡도 하고 교류를 하다보니,
한국말을 나날이 잘하고 있다. ^ㅡ^;;;
나도 폴란드어를 배워야하나~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흠;;; 어렵다.
커다란 증기기관차가 그려진 그림책,,,
열어보니,,,
다양한 것들이 타고 있다.
총, 탱크, 비행기, 군인, 의사, 조종사, 말, 소, 개, 피아노, 북, 등등~
세상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특히,,, 무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폴란드에서도 니모를 찾는구나?
우리집에도 카롤리나가 보내준 폴란드 CD가 있지만,,,
쇼팽의 나라라서 그런지~
클래식도 좋고, 노래도 좋다 :)
그리고 흥미로웠던 팝업 동화책,,,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책~ 아니 그림을 봤다;;;
특히, 포스터가 많다.
어찌 보면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는 그림들이 많다.
옛날 폴란드는 포스터 검열이 심해서,
자극적인 본래 사진을 사용하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설명을 듣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포스터(그림)들이 대부분이다.
하나 예를 들자면,,,
가운데 아래에 있는 포스터는~
과학공상 영화 포스터 같지만,,,
폴란드 오케스트라 포스터란다.
이렇게 반전인 내용이 대부분~
폴란드 그래픽,,,
뭔가 한수위라는 생각은 들었다.
쇼팽의 나라~
예술가의 나라~
더불어 그래픽 디자인의 나라~
폴란드!!!
[KF갤러리 /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展]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展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