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다니다보니 동선을 잘 알게 된 종로구,,,
걷기 좋아하는 나에겐 이 만큼 좋은 여행지도 없는 것 같다.
적당히 운동도 되고, 볼거리도 있고,,,
가을, 삼청동에 오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거의 본 적이 없다.
내가 시기를 잘못 맞춘 것일 수도 있고,
경험에 의하면 다른 곳보다는 단풍이 좀 느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엔 군데군데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보이길래~
걸어서 삼청동으로 들어가본다.
로봇으로 표현된 피에타,,,
로봇은 뭔가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
삼청동에도 가을은 왔다 :)
골목길도 정겹고,,,
아마도 겁이 많아서 예전엔 메인도로로만 다녔는데~
혹시나 길을 잃으면 어쩌나 싶어서 ;;;
지금은 겁도 없이(?) 이 골목 저 골목 다 누비고 다닌다.
왠만한 길은 다 이어지고~ 막다른 길이면 되돌아가면 되니깐~
사람들의 카메라가 한 곳으로 모였던 곳,,,
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들던 길이라 사진찍기 정말 힘들었던 곳,,,
인내심을 테스트 할 수 있던 곳,,,
가을로 달려가자~!!
요즘~ 양말 인형이 유행인 듯
오동통 한것이 귀엽다 :)
캡 ᆞ틴 ᆞ아 ᆞ메 ᆞ리 ᆞ카....
삼청파출소를 지나~
이 곳에서부터는 나무들이 겨울 옷을 입었다.
색상도 다양하고, 특이하고 예뻐서 또 하나의 볼거리 :)
수와래,,,
예전에 내가 한창 이용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현재 1층은 패션몰 가게가 됐고, 2층만 레스토랑이다.
이 곳 피자가 맛있다는 건~ 내 생각.
삼청동엔 사진찍을 것도 많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된 곳이라 그 재미를 더한다.
기타의 재활용,,,?
예전에 기타를 독학해볼까~ 하고 구해다 놓은 기타가 하나 있는데,,,
예전엔 두개나 재활용으로 버리고;;;
안 쓰는 물건이다보니, 천덕꾸러기가 따로 없다 ㅡㅡ;;
게다가 부피도 작은게 아니라,,,
옷가게 입구의 재활용(?) 기타를 보니~
나도 저렇게 페인팅해서 내 방 소품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 든다.
11월초, 삼청동 은행나무들은 제법 가을색을 갖췄다.
이 날, 난 무척 행복했다 :)
삼청동의 제대로 된 가을을 만나고 싶던 소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큰 감동도 좋지만,
소소한 것에서의 감동이 더 좋은 것 같다.
세상,,, 별 일 없는게 좋은 거니까~
나의 영문자 이름 Ju yeon의 "yeon"과 같아서
이 곳에 오면 항상 눈길이 가는 곳,,,
카페 같은데~ 다음에 봐요!!
가을가을 하구나~
오전에 나와 3~4시간 정도를 걸었더니,
출출하기도 하고 좀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오설록"으로 들어간다.
[삼청동거리] 삼청동 은행나무길 # 카페거리 # 소소한 가을 풍경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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