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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염리동 소금길]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염리동 소금길 2015

 

서울엔 다양한 벽화골목을 포함해 가볼 만한 다양한 골목이 있다.

 

그 중 조금은 특별한 숨어 있는 골목을 찾았다.

 

이름하여,,, "염리동 소금길" 이다.

 

 

 

 

염리동은,,,

 

과거 마포나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인천을 비롯해 지방 도시에서 들어오는 배로 항상 북적이는 곳이었다.

 

소금장수를 비롯해 다양한 장수들이 머물렀고,

 

그로 인해 근처에는 소금 창고도 생겨났다.

 

 

마포동 "소금 머릿골"에는 소금 배가 드나들전 염전이 자리했고,

 

옛 동막역(현 대흥동)엔 소금 창고가 생겨났고,

 

소금 장수들이 터를 잡으면서 "염리동"이란 지명이 붙었다.

 

 

 

그 후, 옛날 만큼 소금이 귀한 시대가 아니고,

 

마포나루도 사라지면서 염리동은 서울의 또 하나의 달동네로 불려지게 되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빽빽하게 자리한 집들과 좁은 골목, 열악한 환경으로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범 지역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그리하여, 2012년 10월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지역"으로 선정하고

 

골목 구석구석에 비상벨과 범죄예방용 카메라를 설치하고

 

곳곳에 소금 지킴이 집을 운영하여 24시간 CCTV 상시 모니터링도 한다.

 

 

 

 

소금나루를 지나 시작되는 소금길에는 시작 지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69개의 가로등이 배치되어 있고,

 

안전을 상징하는 노란색에 각 등마다 번호도 새겨져 있다.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 그리고 계단 등에 걸어 온 거리를 운동량으로 환산해주는 표시도 있고,

 

곳곳엔 운동도 하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난,,, 이번이 소금길 두 번째 방문.

 

지난 겨울, 참 춥던 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이 곳에 왔었다.

 

 

 

그 땐, 1번부터 69번까지 번호 순서데로 골목을 걸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뒤돌아서면 보이던 벽화와 그 외 등등,,,

 

아쉬운 풍경을 놓치기 좋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돌았다.

 

69번에서부터 출발,,,

 

 

 

게다가 겨울에 왔을 땐, 화단 등~ 정비 사업이 한창이었던지라,,,

 

봄에 오면 더 예쁜 골목 풍경을 볼 수 있겠구나 싶어,

 

다시 오게 됐다.

 

 

 

운동도하고, 골목구경도 하고, 벽화도 보고,

 

게다가 출근하는 가게에서 가깝기까지 하니 (바로 앞에서 버스가 있어서,,,)

 

겸사겸사 자주 찾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번에서 시작하나, 69번에서 시작하나~

 

시작 점은 같다.

 

시작점이 곧 도착점이기에,,,

 

 

 

 

곳곳엔 운동에 대한 테마가 적혀 있다.

 

소금길의 운동 정보는 전문 헬스 트레이너가 조언을 했다고 한다.

 

 

 

 

바닥엔 노란색 네모가 점점점,,, 그려져 있어~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노란색 점선을 따라,, 골목길 여행~

 

 

 

 

곳곳에 번호도 함께 적혀 있어~

 

내가 어느 정도 왔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사색의 길, 파워 워킹, 힐링 포인트, 소금길 쉼터,,,

 

A + B코스 다 걸어도 1.7Km에 약 50분 정도 소요.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살짝 운동한 효과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재밌는 조형물도 만나고,,,

 

 

귀여운 네모 사람~ 웃음이 절로난다.

 

(마인크레프트인가??)

 

 

 

 

골목 곳곳엔 작은 텃밭도 있다.

 

화분 하나하나에 주소가 다른 걸로 봐선,,,

 

집집마다 작은 텃밭 하나씩을 분양 받을 수 있는가보다.

 

 

 

 

가파른 계단도 오르고,,,

 

안녕?? 네모 사람~!!

 

 

 

 

 

 

 

 

 

힘내~!!,,,하면서 응원해주는 것 같다.

 

 

 

 

탄탄한 허벅지 만들기,,,

 

나도 저렇게만 하면 꿀벅지를 만들 수 있겠지???

 

 

 

 

소금길,,,

 

골목길 이름도 예쁘다 >ㅡ<;;

 

 

 

 

때론 어지럽게 엉킨 전깃줄도 예술로 보이는,,,

 

 

 

 

숫자를 세며,,, 걷는 즐거움 ^ㅡ^;;

 

 

 

 

예쁜 벽화도 많진 않지만,,,

 

걷다보면 만난다.

 

 

 

 

소금길 안전대처 요령,,,

 

곳곳에 비상벨과 지킴이의 집이 있으니,,, 안전합니다.

 

 

 

 

 

몇 일 전, 인터넷에서 이런 기사를 봤다.

 

제목은 "색의 마법,,, 질병을 치료하고 범죄를 줄이다"

 

 

가사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색이 마술을 부렸다.

 

범죄가 들끓던 서울 도심 우범지대 곳곳에 노랑등이 색깔을 입히자

 

성범죄 등 각종 사건, 사고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킴이 집 1호,,,

 

대문과 CCTV로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

 

 

 

 

항상,,, 널 지켜보고 있다!!!

 

 

 

 

범죄 예방도 예방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란색이 많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어이쿠,,,

 

급할 수록 놀다가라는 광고가 생각난다. ㅡ,.ㅡ^

 

 

 

 

봄이라서 그런지,,,

 

골목골목이 싱그럽다.

 

 

 

 

 

 

 

 

 

사색의 길,,,

 

 

 

 

 

 

 

 

 

 

 

 

 

 

1번에서 69번 중에서 가장 우범지역이 아니었을지,,,

 

사람 한명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골목에,,,

 

가로등은 한 낮인데도 밝게 불을 밝히고 있다.

 

 

 

 

노란색 계단도 지나고,,,

 

 

 

 

 

 

 

 

 

"화이팅"을 외쳐주는 네모 사람,,,

 

 

 

 

염리동 소금길 포스팅은 다음 페이지에 계속,,,

 

 

 

 

 

 

[염리동 소금길]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염리동 소금길  2015.04.28